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이번주(30일~2월 3일) 국내 증시는 정책 모멘텀과 투신 수급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 환경, 중국 경기부양 기대 등이 코스피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월 긴축 완화 기대감이 소멸된 이후에는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점을 경고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2400~2530선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7포인트(0.62%) 오른 2484.02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742억원, 기관은 225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조1855억원을 순매도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5%, 0.95% 올랐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달러 약세, 중국 경기 부양 기대는 상승 요인이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경기둔화 우려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간으로 2월 2일 새벽에 FOMC 성명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금융시장은 이번 FOMC의 금리인상폭(25bp)에 대해 큰 이견이 없다. 다만 최종금리수준과 금리인하 단행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차가 존재한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12월 점도표에서 올해 하반기 금리동결을 제시한 바 있으며 1월 Fed 위원들의 발언을 보더라도 이러한 입장이 크게 바뀌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FOMC는 금융시장 참여자들과 Fed 위원들이 단기 금리 방향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하나 중기 금리방향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음을 확인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달 3일 저녁에는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컨센서스는 실업률 3.6%,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17만5000명, 평균 시간당 임금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5%로 예상된다.
컨센서스대로라면 실업률이 소폭 올라가고 신규 고용자 수가 20만명 밑으로 내려가기는 하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은 모습으로 풀이된다. 이는 Fed의 '긴축적 통화정책을 길게 이어가야 한다'는 견해를 강화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박스권 하단에 가까운 지점에 있을 때는 투자자들이 긍정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면 박스권 상단에 가까운 지점에서는 부정적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투신권 수급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종목 수익률의 등락이 빠른 것이 특징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유망한 테마를 먼저 추려내고 그 중 투신권의 수급을 고려할 때 비중확대 또는 축소 타이밍을 재라고 조언했다. 2월에 부각될 수 있는 테마(한국 산업정책, 중국 경기부양책)와 기관 수급을 함께 고려한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관심업종으로는 헬스케어, 화장품, 의류, 철강, 기계 등을 제시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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