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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견조했지만…"연준 매파적 기조 지속 전망"

입력: 2023- 01- 09- 오후 11:50
수정: 2023- 01- 09- 오후 03:12
미국 고용, 견조했지만…

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마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시장 예상치 상회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일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3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지난해 2월 70만 명 대, 11월 25만6000명보다는 소폭 감소해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임금상승률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 보다 0.3%,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에 그치며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고용지표는 양호했지만, 둔화 조짐도 꾸준히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주간 임금(Weekly earnings)은 근로시간 감소를 반영해 지난 달보다 줄었고, 정부 고용을 제외한 민간 고용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또 "신규 고용이 레저·관광 및 의료서비스 등 특정 산업에 집중됐다"며 "이는 고용 둔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근로시간 감소와 민간 고용 회복세 둔화는 공통적으로 기업들이 수요 둔화에 대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가계 소비여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 연준 매파적 태도 당분간 지속될 듯

시장은 고용 호조와 실업률 하락으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은 높이고 있지만, 연준의 매파적인 태도가 조기에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 둔화는 긍정적이지만, 최근 임금 수치의 상향 또는 하향 조정이 빈번했던 만큼 이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둔화세가 이어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2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상 확률에 대한 전망이 강화되고 있지만, 고용 지표의 추가적인 확인 과정이 필요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하향 안정화를 위해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내다봤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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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미쳤네… 피봇한다고..? 긍정적으로 보시는구나 ~
ㅋㅋ 조만간 피봇한다에 손목건다 아직 롱 덜 샀음 기득권 배불려줘야지 풀매수할때까지 기다려줍니다
매파? 연준은 순한 비둘기 된지 오래~ 물파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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