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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 코스피, 고개 드는 장밋빛 전망…"바닥 근접했다"

입력: 2022- 10- 04- 오후 09:41
수정: 2022- 10- 04- 오후 01:10
'2200' 코스피, 고개 드는 장밋빛 전망…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코스피지수가 지난달의 급락을 딛고 10월 첫 거래일 순조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선 다시 희망적인 시나리오들이 제기되고 잇다.

4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9포인트(2.22%) 오른 2203.39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34.02포인트(1.58%) 상승한 2189.51로 개장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키워 2200선을 회복했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47억원, 256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 홀로 183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살펴보면 미국 온라인 중고 플랫폼사 '포쉬마크' 인수를 공시한 네이버 (KS:035420)(-6.72%)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KS:005930)(3.95%), LG에너지솔루션(1.52%), SK하이닉스 (KS:000660)(3.73%),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99%), LG화학 (KS:051910)(2.61%) 등이 오르고 있다.

지수가 간만에 반등장을 연출한 것은 간밤 미 증시의 훈풍이 우리 증시에 건너온 영향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금리 부담 완화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영국 정부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혼란을 불렀던 대규모 감세 정책을 철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앞서 폭락했던 파운드화는 반등했고 국채금리는 내렸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5.38포인트(2.66%) 급등한 2만9490.89에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2.81포인트(2.59%) 상승한 3678.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9.82포인트(2.27%) 오른 1만815.4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한 달간은 12.8%나 빠졌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삼중고에 경기 침체 우려까지 덮치면서다. 다만 증권가는 길었던 암흑기의 끝이 보인다는 분석을 속속 내놓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주식시장이 이미 과도한 조정을 받았다면서 이달 중 코스피가 최대 2350선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에도 거시 경제와 정치, 실적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주식시장은 연저점 테스트 과정을 반복할 것"이라면서도 "(미국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불-베어(Bull-Bear) 지수가 -40을 넘었고 코스피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6배라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2019년 9월 미중 무역분쟁 격화 등 시스템 리스크만큼 과도한 가격 조정을 받은 상태"라며 "이를 감안 시 이달 국내 주식시장은 상·하단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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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이달 코스피지수가 하락 추세에서 일시적으로 오르는 '데드켓 바운스'를 연출할 것이란 시각을 내놓았다. 고강도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달러화와 채권금리 급등세가 꺾이는 등 투자심리가 진정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은 기술적 반등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주 2150선까지 내리면서 1990년 이후 다섯 번째로 7주 연속 하락 마감했다"며 "단기 투자환경, 심리의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 기술적 반등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국의 감세안 철회 발표와 미국 중앙은행(Fed) 긴축 강도 완화 기대감 등이 혼재돼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국면이다. 주식시장이 바닥에 근접했다고 보며 당분간 안도랠리를 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다. 강달러에도 호실적을 낼 수 있는가가 관건인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과 비교할 때 강달러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의 반등 여지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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