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WSM은 저희 AI가 선택한 12월 대비 +52.1% 상승했습니다. 프리미엄 주식 추천을 받아보세요!지금 확인하기

'4만전자' 될 판인데…증권사 '9만전자' 간다는 이유 [돈앤톡]

입력: 2022- 09- 27- 오후 05:10
수정: 2022- 09- 27- 오전 10:10
© Reuters.  '4만전자' 될 판인데…증권사 '9만전자' 간다는 이유 [돈앤톡]

© Reuters. '4만전자' 될 판인데…증권사 '9만전자' 간다는 이유 [돈앤톡]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KS:005930) 주가가 나흘째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5만전자'마저 위협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최고 9만원으로 제시하면서 실제 주가와의 갭(차이)이 큰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가가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분명하다고 예상했지만 개인 투자자(개미)들의 불신은 커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10%) 하락한 5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나흘째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5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지난 21일 5만5000원, 22일 5만4300원, 23일 5만4200원에 이어 26일 5만3600원까지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월 8일(6만9500원·종가 기준) '6만전자'로 내려온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이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는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자 삼성전자 주가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달러 초강세 흐름이 꺾일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점도 외국인 증시 이탈을 유발하며 주가에 하방 압박을 가하는 중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제시한 국내 증권사는 총 20곳으로 평균 적정주가는 약 8만원이다.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이 9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내놨고 NH투자증권은 7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메모리 가격 환경은 분기별 10% 중반 정도의 하락으로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고 전망했다. 내년 언제부터 가격 환경이 안정되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지금같이 내년 생산 계획이 줄어 들고 2024년도 생산도 낮게 유지된다면 적어도 하반기에는 가격의 안정 또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래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좋을 때는 한없이 좋다 안 좋아지면 반대로 극심하게 얼어붙는 속성이 있다"며 "과거 패턴을 돌아보면 삼성전자 주가가 좋아질 때는 급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중장기적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으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 수익성과 극자외선(EUV) 기술력 중심의 지위 부각, 연말을 지나면서 성장 전략 방향성보다 구체화될 삼성 반도체 위탁생산(Foundry)을 꼽았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낸드(NAND) 가격은 2022년 고점대비 15% 수준의 조정을 받고 있으며 추가적인 하락이 불가피하고 업계 상당수의 업체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다만 가격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 내 통합(Consolidation) 필요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동사는 원가 경쟁력 기반으로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3분기 삼성전자는 매출 79조8000억원, 영업이익 11조 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떨어진 수치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IT 세트 수요 부진으로 디램(DRAM) 출하량이 3% 감소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1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3분기부터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업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망에도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증권사 리포트에 대한 불신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분석력을 갖춘 전망보다는 중계 수준의 코멘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아서다. 때문에 리포트 대신 유튜브나 유사투자자문업체 등을 더 신뢰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나락가면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 내고 주가 오를면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 내고 참 쉽죠?", "그런 쓸모없는 예측은 나도 하겠다", "애널들 목표가 내지도 마라. 한치앞도 못 보면서 어디서 목표가 제시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권사 리포트에 대한 불신이 과하다며 그래도 리포트를 믿어보라고 강조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 리포트는 여러 분석 방법, 재무제표, 실적, 기업탐방, 업계 동향 등을 골고루 분석해 작성하므로 투자지표로서 리스크가 적다"며 "같은 종목이라도 여러 증권사의 리포트를 종합적으로 분석, 비교해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아이폰14 출시 앞두고 갤럭시Z플립4 '반값할인'…"애플 (NASDAQ:AAPL) 견제"

"삼성전자, 목표가 7만원…반도체 부진에 3분기 전망 흐림"...

"아이폰 아니면 안돼"…대성통곡한 초등학생 이유 알고 보니

"반도체 차차세대 인재까지 확보"…美 3개주 도는 삼성

삼성, 헬리녹스와 손잡고 '움직이는 영화관' 패키지

스마트폰 카메라 치열한 업그레이드 경쟁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