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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규제 필요" 87% 응답했지만…토론 결과 파헤쳐보니[강진규의 데이터너머]

입력: 2022- 08- 19- 오후 10:49
수정: 2022- 08- 19- 오후 02:40
© Reuters.  "대형마트 규제 필요" 87% 응답했지만…토론 결과 파헤쳐보니[강진규의 데이터너머]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치킨. /연합뉴스

정부가 규제심판부 1호 안건으로 올린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개선 방안에 대한 온라인 국민토론에서 '반대' 의견이 집중적으로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대로 주말 영업 등을 금지해야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이다. 반면, 토론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올라온 의견에 대한 공감을 표시하는 코너에는 규제 개선을 해야한다는 쪽이 반대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규제정보포털에서 진행한 '대형마트 영업제한 규제 개선' 온라인 토론장에 3073명이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87.5%인 2689명이 '규제개선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규제개선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337명(11.0%)에 그쳤다.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10~24시로 규제하고, 휴일 2회 영업을 금지한 현재의 규제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더 많이 올라온 것이다. 소비자 선택권이 침해된다는 주장에는 힘이 실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별 의견에 '공감'을 표시한 것은 규제개선 찬성 쪽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엄모씨가 올린 "대형마트를 주말 하루 막는다고 골목상권이 살아나지 않는다. 대형마트 종사자의 주말 휴식권과 건강권 보장은 대형마트가 추가적인 고용 창출을 통해 순환근무로 해결해야할 문제이지 영업규제를 강제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에는 68명이 공감을 표시했다. 고모 씨는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이 휴업날에 전통시장으로 가지 않는다"며 "전통시장을 대형마트처럼 위생적이고 현대적으로 개선해야 둘다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이 의견은 53명의 공감을 얻었다. "소비자의 선택 영역"이라는 김 모씨 의견에도 47명이 동의했다.

반면, 반대 의견 중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것은 이모 씨가 올린 글로 17건에 그쳤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보호하는 정책으로 가달라"는 홍모 씨의 글은 14명의 공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공감 수 기준 상위 50위에 반대 의견은 "워라벨 실현이 중요하다"는 김모 씨의 글(12건)까지 3건에 불과했다.

대형마트 업계는 이같은 양상이 최근 소상공인들의 집단적 의사표시와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 소상공인 단체 등이 집단적으로 반대 의견 표시를 해 왜곡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일반 국민은 별도의 의견을 내지 않고 공감하는 것으로 의사를 표시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공감은 다수의 의견에 표시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다수 국민의 의견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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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단체가 집중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국민 정서와는 다른 결과가 나온 투표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진행한 부동산중개수수료 개편방안 의견수렴 과정에서는 정부가 중개수수료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본 중개사들이 집중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동산 거래가 되지 않아도 알선 수수료를 받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적절하다'는 답이 쏟아졌다. 부동산 종사자는 88%가, 일반국민은 69%만이 적절하다는 응답을 했다. 대다수 국민들이 이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답변 결과가 왜곡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본인이 부동산 종사자인지, 일반 국민인지 여부를 검증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 국민으로 표시한 상당수도 부동산 업종 관계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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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왜곡 보도 쩌네 ㅋㅋㅋ 마트 노동자 환경 개선 되겠냐 ㅋㅋㅋ 마트 가보면 분기별로 노동환경개선 조끼 입고 일하는거 일상임 말도 안되는 글을 싸지르고 있고요 마트 휴무에 전통시장을 찾는게 아니고요 주변 슈퍼 편의점 등 소상공인 상점을 찾는다는게 주 포인트이고요 국민투표 사이트 어뷰징 ㅋㅋ 수준 어쩔 ㅋㅋㅋㅋ 여기에 다는 댓글 수준 보니 노예로 살기로 작정하거나 노예부리듯하려고 하는 몰상식 인간들 많고요
노예??...누가 노예인데...아직도 70년~80년대식 사고로 사시는분...
절라디언은 재래시장 이용하며 살아라.9천억 요구하는 강기정이 보니 아직도세금빨대짓....니네끼리 니네동네에서오손도손 살아라..남의동네와서 파업투쟁으로 물 흐리지말고...
소상공인만 보내고 투표하게 한듯.... 도대체 그걸 왜 하는거야 진짜 불편하다
군부대가 많은 지역 보시라.병사들 외출외박나오는 날에 모든 가격을 두배받는다. 병사들이 봉인가? 그래놓고 위수지역 풀지말란다. 뭔일있으면 2시간이내에만 복귀하면된다.지휘관들도 풀고 싶은데 풀지못한다. 소상공인 지역협회에서신경써야 하는데, 말뿐이다.
경쟁력도 없으면서 개업한건 잘하는거고?
그놈의 소상공인 ㅉㅉ 소상공인때문에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어려울때는 보조받고, 지들 유리한 규제만 좋아하고 ㅉㅉ 아주 소상공인이 양반이네 ㅉㅉ
쓰레기 뒹굴고 썩은내나는 시장을 왜가냐? 아스팔트 바닥에서 파는 재료, 음식들을 왜사냐고 더럽게
대형마트랑 재래시장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 맛있는 집 문 닫았다고 옆에 맛 없는집 가지는 않잖아.
경쟁을해야 가격도 안정되고 경쟁력이 생기는거다 자유주의 마인드로 가자 어느순간부터 사회주의 마인드가 팽배
전통시장은 왜 변화하려고 단체행동을 하지 못하는건지. 나이 든 상인들이 변화를 싫어해서 그런게 아닐까. 이번에 전통시장가서 수산품 파는곳 둘러보는데 생선에 파리 5마리씩 여기저기 붙어있고 어휴. 위생에 경악했다
박원순 똥 치우느라 나라가 반으로 갈렸네 ㅉㅉ
어휴 이딴게 토론거리냐?? 걍 풀어 진짜. 현실은 쉬는날이면 전날에 미리 장봐. 전통시장을 가기는 개뿔. 조선의 수준에 진짜 환멸난다. 걍 이딴 수준의 나라는 망하는게 맞다.
놀고들 있네.. 그냥 아무것도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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