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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돌아온 존 리 "너무 속상해서 몸무게 5kg 빠졌다"

입력: 2022- 08- 08- 오후 05:47
수정: 2022- 08- 08- 오전 10:10
한 달 만에 돌아온 존 리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사임 한 달여 만에 근황을 전하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존 리 전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존리라이프스타일 주식'에 '안녕하세요, 존 리 입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지난달 21일에 촬영한 영상으로 약 7분 분량이다. 영상에서 존 리 전 대표는 "지난 1, 2개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30여년 동안의 제 명성 등이 큰 영향을 받게 됐다"며 "(당장은) 유튜브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임 후 6개월간은 메리츠운용 고객들을 직접 만날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 규정상 기존의 고객들을 만나지 않도록 돼 있기 때문"이라며 "6개월 동안은 연락을 끊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그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앞서 고객들과 약속한 사항들은 예정대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존 리 전 대표는 "개인적으로 약속한 부분들이 많다"며 "입양원과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을 계속 후원하기로 했는데 이를 중단하는 게 아니냐고 염려하는 분들이 많았다. 이는 개인적으로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계속 후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 돈을 후원해 아이들의 투자 연습을 돕는 기회인 주니어투자클럽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연을 다니면서 제가 이야기한 것을 실천한 초등학교 학생들 5명 정도를 뽑아 메리츠펀드를 사주겠다고 약속한 게 있다. 이 또한 염려하시지 말라"며 "목사님과 선교사님들의 노후 준비에도 꾸준히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존 리 전 대표는 한국에서 금융교육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한국에서의 1막은 이제 막 끝났고 2막이 시작됐다고 본다"며 "2막은 아이들과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이들의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했다. 덧붙여 "노후 준비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고 계속 커피를 사먹지 말라고도 하고 싶고…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 그래서 교육 쪽으로 인생의 2막을 설계하려고 한다"고 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사진=한경DB 한편 존 리 전 대표는 사실상의 사임 소회도 전했다. 그는 "그간 너무 속상해서 몸무게가 5kg가량 빠졌는데, 혈압과 당뇨 등 수치가 좋아졌더라"며 "메리츠에서 근무하는 8년 동안 강연 스케줄을 강행하다보니 휴가를 한 번도 못갔다. 집에서 가족과의 시간을 더 보내라는 의미도 있고, 이렇듯 좋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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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에 대한 많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계신다. 8년간 제게 많은 기회를 준 메리츠금융그룹, 저를 만나 실제로 자기 삶이 변했다고 하는 사람들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격려를 보내주시는 걸 보고 감사한 게 많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경제 교육, 금융 교육을 받고자 하니까 이게 앞으로 내야 해야하는 일이 아닌가 한다. 자주 뵙도록 하겠다"며 영상을 끝냈다.

해당 영상에는 '우리나라 금융문맹 탈출을 위해 계속 힘내주세요' '주식을 사고파는 데만 급급했던 제가 대표님의 책과 방송을 접하고 가치투자로 전환했다. 한국에서의 2막을 응원한다' '저를 비롯해 대표님들 믿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다시 돌아오신 것 환영하고 감사드린다' '커피 안 사먹고 노후 준비하겠다' 등 응원의 댓글들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사건에 대한 해명이 먼저 아닌가' '투자철학은 동의하지만 삼성전자 (KS:005930) 9만전자에 개미들을 물리게 한 장본인임은 틀림 없지 않느냐' '해명은 없는 영상, 실망이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2014년 메리츠자산운용에 취임한 뒤로 작년 초 3연임에 성공해 8년째 수장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 5월 금감원이 ‘존 리 대표 아내가 주주로 있는 회사에 메리츠자산운용이 펀드 자금을 투자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검사에 나섰고, 존 리 전 대표는 "불법성은 없었다"고 반박했지만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6월 말 사임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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