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사진=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오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물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2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3.1%와 2.0%로 제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또 "2월에는 물가전망치를 2.00%에서 3.10%로 1.10%p 상향 조정한 가운데 5월에도 물가전망치 추가 상향을 시사했다"며 "5월 한은 경제전망 수정에서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 수준까지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번 금통위에서 0.25%p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중립금리 등을 감안할 때 국내 금리인상은 2.50%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다음 주 주간 채권일정에서는 미국 5월 FOMC 의사록과 국내 5월 금통위 결과 등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대기하고 있다"며 "경제지표 일정에서는 미국과 유로지역 5월 제조업PMI 지표와 국내는 20일까지의 수출결과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