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WSM은 저희 AI가 선택한 12월 대비 +52.1% 상승했습니다. 프리미엄 주식 추천을 받아보세요!지금 확인하기

침체된 생보시장, '건강자산'으로 돌파…새 성장 회로 만들 것

입력: 2022- 01- 26- 오전 02:42
수정: 2022- 01- 25- 오후 06:10
© Reuters.  침체된 생보시장, '건강자산'으로 돌파…새 성장 회로 만들 것

© Reuters. 침체된 생보시장, '건강자산'으로 돌파…새 성장 회로 만들 것

“10년 전 보장자산 캠페인이 그랬던 것처럼 ‘건강자산’도 머지않아 보험업계의 고유명사가 될 겁니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올해 시작한 ‘건강자산 캠페인’에 대해 이같이 자신했다. 건강자산은 보험사들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히는 헬스케어, 건강보험, 노후연금을 고객 관점에서 풀어낸 개념이다. 2007년 삼성생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보장자산’ 캠페인과 꼭 닮은 행보다. 삼성이 만들면 표준이 되고, 이번에도 그렇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 같은 건강자산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기존 보장자산을 넘어 노후 금융자산과 일상적인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건강자산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삶 전반에 걸쳐 최고의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진정한 인생금융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전 사장이 건강자산을 신년 화두로 내세운 것은 생명보험 시장의 녹록지 않은 현실과 맞물려 있다. 전 사장은 “보험산업의 근간인 인구는 이미 감소하기 시작했고 손해보험사는 물론 빅테크까지 경쟁에 가세해 치열한 힘겨루기가 전개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의 한계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회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29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50억원)에 비해 30%가량 늘었지만 삼성전자 (KS:005930) 특별배당(8020억원) 효과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보험 사업에서의 성장은 크지 않았다.

정체된 내수 성장의 돌파구가 될 건강자산은 말 그대로 건강관리를 최우선 순위로 내세웠다. 전 사장은 “의료기술 발달로 수명 자체는 늘었지만 오히려 질병으로 인한 신체적, 경제적 고통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유병장수·노후빈곤’이란 사회적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게 1위 보험사로서의 소명일 것”이라고 했다.

실제 건강자산은 개별 보험사의 범주를 넘어선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삼성생명의 수익 측면에서도 이점이 적지 않다. 국가적으로 유병장수의 물꼬를 무병장수로 돌릴 수만 있다면 보험사의 비용(보험금 지출)이 줄고 재무건전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오는 3월까지 건강자산에 대한 홍보와 사내 교육, 관련 솔루션 개발 등 준비 작업을 마친 뒤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자신의 건강자산을 측정할 수 있는 간편 지수를 새롭게 선보이고 이와 연계한 건강보험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 사장은 글로벌 수익원 발굴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부동산 전문 영국 세빌스자산운용에 이어 해외 대체투자 부문에서 또 다른 기회를 찾고 있다. 300조원이 넘는 전체 자산의 운용 수익률(작년 3분기 기준 2.6%)을 단 1%포인트만 올려도 국내 보험 부문 적자를 모두 해소하고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호기/정소람 기자 hglee@hankyung.com

"새로운 시장 개척"…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 영업 개시

금융당국 "삼성생명 제재안 늦어도 내달 확정"

탄탄한 노후 '건강자산' 관리에 달렸다

"4000억원 어쩌나"…삼성생명 즉시연금 소송 다시 '패소'

"인플레 시대에 최적화"…유니버셜보험이 뭐길래 [김두철의 보...

삼성생명, 단체보험·법인명의 가입 고객사 전용 홈페이지 오픈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