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조금씩 매수 시기와 가격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네이버의 주가는 9월 이후 규제 및 모멘텀 부재 등의 이유로 꾸준히 조정을 받았으나 성장성과 메타버스 등 신사업이 순조롭게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연초에는 조금씩 네이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9000억원, 3630억원으로 전망했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8872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며 커머스 매출도 4107억원의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콘텐츠 매출은 1979억원으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웹툰 소비 증가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아울러 네이버는 배스킨라빈스, MCM, GS25, 이디야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제페토와의 협력을 통해 가상공간에 자신들의 매장을 개설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이용자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생태계 전반이 확장되고 있다.
네이버는 기술자회사인 네이버랩스를 통해 현실 도시를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하는 프로젝트인 아크버스 또한 병행하고 있으며 특히 소프트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주요 도시의 입체 고정밀 지도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도시와 동일한 가상 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 연구원은 "소프트뱅크는 최근 하이브, YG 등과 함께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에도 2200억원을 투자해 향후 네이버 (KS:035420)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중요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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