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최고경영자(CEO)인 최현만 회장(사진) 주도로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자체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 동맹 실천 선언식’을 지난 6월 열고 상품 선정 과정을 혁신했다. 판매 중인 전체 펀드에 대해 매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하고, 상품선정위원회 승인을 거쳐 최종 판매 여부를 결정한다. 계열사 상품이더라도 엄격한 선정 기준에 못 미치면 판매 품목에서 빼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상품선정위원회는 대폭 강화한 상품 선정 가이드라인을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이다. 가이드라인은 계열사와 무관한 제3의 평가 기관이 선정한 우수한 펀드를 판매하도록 했다.
지난 10월에는 업계 최초로 금융윤리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금융윤리 교육은 직무윤리, 전문가 정신, 고객에 대한 의무, 금융분쟁 사례 등을 바탕으로 금융회사 임직원이 반드시 알고 지켜야 할 내용으로 구성했다. 임직원들은 교육을 이수하고 소정의 시험을 거쳐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을 받은 임직원만 금융상품을 만들고 팔 수 있다. 또 ‘소비자보호 오피서(현장 지원 전담인력)’ 제도를 도입해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위험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소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취약해질 수 있는 소비자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비대면 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 주식워런트증권(ELW), 상장지수증권(ETN),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 관련 교육 영상을 제작해 자사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 배포했다. 회사 관계자는 “초고위험 상품의 투자 위험을 정확히 알려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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