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실적 발표 알림! 어느 주식이 급등할까요?
프로픽 레이더에 잡힌 종목을 확인하세요. 올해 들어 19.7% 상승한 전략입니다.
전체 목록 확인하기

"싸도 너무 싸다"…기관이 14거래일째 '줍줍'하는 휠라홀딩스

입력: 2021- 12- 09- 오전 12:51
수정: 2021- 12- 08- 오후 04:10
"싸도 너무 싸다"…기관이 14거래일째 '줍줍'하는 휠라홀딩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관투자가들이 휠라홀딩스를 지난달 19일부터 1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3분기 실적 증가율이 꺾이자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렸지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 싸다고 본 것이다. 지난 7일 기준 휠라홀딩스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5만9154원인데 현재 주가 수준에서 5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8일 휠라홀딩스 (KS:081660)는 1.75% 내린 3만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여름만 해도 휠라홀딩스는 6만원선을 목전에 뒀었다. 골프 열풍에 올라탔다. 휠라홀딩스는 2011년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 골프 전문 브랜드를 보유한 아쿠쉬네트를 인수했다.

3분기 들어 영업이익 증가세가 주춤하자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휠라홀딩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927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1% 감소한 1103억원에 그쳤다.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173.4%, 2분기 245.6%에 달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은 골프 열풍이 두드러지는 해였고 휠라홀딩스는 아쿠쉬네트의 실적 호조로 상반기까지 선방했다"며 "하반기에는 역기저 부담이 존재한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주가가 기업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본다. 이날도 기관은 휠라홀딩스를 2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의 여전히 높은 성장성, 휠라 브랜드 인지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재무구조 등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다만 브랜드 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휠라 브랜드는 올해로 110주년을 맞았다. 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 지역에서 창업한 휠라는 1970년대 스웨덴 출신 테니스 스타 비외른 보리를 후원하면서 유명세 탔다. 2007년 휠라코리아가 글로벌 본사를 인수하면서 사실상 국내 브랜드가 됐다. 이후 침체기를 겪다가 2015년 정구호 디자이너를 부사장으로 영입해 2016년 브랜드를 리뉴얼한 후 복고(레트로), 어글리 슈즈의 인기 덕에 '젊은 브랜드'로 부활했다. 2017년 출시된 운동화 디스럽터2는 1997년에 출시됐던 디스럽터를 재해석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1000만족 넘게 팔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는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다시 한 번 방향성 설정이 필요한 시기로, 무엇보다 단기적인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브랜드가 되는 게 중요하다”며 “내년은 이러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방향성이 실적 향상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해니 연구원은 "휠라홀딩스는 연결 기준 보유 현금이 7200억원 수준"이라며 "신규 브랜드 인수합병(M&A), 브랜드 재구조화 등 다양한 체질 개선을 시도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F&F '시총 1위'…패션기업 지각변동

골프株, MZ세대 열풍 타고 '굿샷'

휠라홀딩스, 타이틀리스트 보유 자회사에 450억원 추가 출자...

차입 부담 이겨내고 재무안정성 개선하는 휠라홀딩스 [마켓인사...

패션 대장주 F&F, 얼마나 더 갈까? [주코노미TV]

목표주가 잇따라 오른 휠라홀딩스, 반등의 서막?

최신 의견

미장 바겐세일 이다~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