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숨겨진 보석 찾기지금 주식을 찾아보세요

"오르긴 했는데"…'천슬라' 제대로 못 누린 이차전지株

입력: 2021- 10- 27- 오후 06:50
수정: 2021- 10- 27- 오전 10:10
© Reuters.  "오르긴 했는데"…'천슬라' 제대로 못 누린 이차전지株

사진=EPA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NASDAQ:TSLA)가 주가 1000달러를 돌파한 영향으로 지난 26일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 초반엔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분 중 상당 부분을 반납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LG화학 (KS:051910)은 1.10% 오른 83만원에, 삼성SDI (KS:006400)는 1.77% 상승한 74만6000원에, 엘앤에프는 0.65% 뛴 18만6800원에, 에코프로비엠은 0.24% 상승한 41만4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한 영향이었다. 지난 25일 테슬라는 직전 거래일 대비 115.18달러(12.66%) 상승한 1024.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5% 가깝게 상승하기도 했다. 렌터카업체 허츠가 테슬라 (NASDAQ:TSLA) 차량 10만대를 주문했다는 소식 덕이다. 간밤에는 0.63% 조정받긴 했지만, 1018.43달러에 마감돼 ‘천슬라’를 지켰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허츠의 테슬라 전기차 주문에 대해 “10만대는 허츠의 전체 보유 대수 대비 20~25% 수준”이라며 “(전기차 보유 대수 확대는) 이제 막 파산에서 벗어난 허츠의 주요 성장 전략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전기차 관련주들은 전기차의 확산 가능성에 전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가 흘러내렸다. 장중 고점이 LG화학은 84만4000원(전일 대비 2.80% 상승), 삼성SDI는 74만9000원(2.18%), 엘앤에프는 19만8500원(6.95%), 에코프로비엠은 42만9800원(4.07%)이었다. 삼성SDI를 제외하고 모두 종가가 시초가보다 낮았다. 렌터카 업체의 전기차 구매가 테슬라에만 집중될 가능성 때문으로 보인다.

박연주 연구원은 허츠의 테슬라 차량 구매 이유를 “렌터가 업체의 수익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중고차 가치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테슬라는 차량을 판매한 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이다.

렌터카 업체들이 전기차 구매 확산이 테슬라에만 집중되면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수혜는 제한적일 수 있다. 실제 지난주에는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사 전기차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한국 이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LFP 배터리는 현재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전지의 초창기 방식이다. 주로 중국 배터리기업들이 많이 만들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주로 만드는 삼원계(양극재를 구성하는 금속이 3개) 배터리와 비교하면 에너지 밀도가 낮고, 무게도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오랫동안 사용된 기술인만큼 안전성이 높고 저렴하다. 때문에 전기차 화재 사고로 홍역을 치른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도 LFP 배터리 생산에 나설지 검토 중이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이차전기 관련 기업들의 주식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판단도 엇갈렸다. 개인은 배터리 완제품 기업들 주식을 팔고, 소재 기업들의 주식을 사들였다.

전일 개인은 LG화학 (KS:051910)과 삼성SDI (KS:006400) 주식을 각각 225억2900만원 어치와 468억5800만원 어치를 팔았고, 대신 엘엔에프 (KQ:066970)를 271억7800만원 어치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엘앤에프 주식 294억6300만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LG화학과 삼성SDI를 각각 128억6100만원 어치와 213억400만원 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배터리 완제품 기업과 소재 기업의 주식을 모두 사들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보조금 퍼주다 우리국민 세금으로 중국 전기차 키워줄 판"

'영원한 1위는 없다'…"테슬라 美 점유율 20%로 하락할 것"

계속 오르는 뉴욕 증시…테슬라, ...

현대차 (KS:005380), 판매 10% 줄었지만 영업익 '선방'…제네시스·SU...

마침내 '천슬라'…車기업 첫 시총 1조달러

대세 탄 '친환경車'…신차 4대 중 1대, 역대 최다 기록

최신 의견

중국 전기차 뱃더리가 폭등해야지. 테슬라는 중국 뱃더리 쓰는데. Tiger 차이나전기차뱃더리 ETF관심 가지세요.
한국의 배터리 3사는 테슬라에 납품하는 제품이 없는데 왜 주가가 올라야 하는가?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