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속보
0
광고없는 버전 . Investing.com의 경험을 업그레이드하세요.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보다 상세한 정보

[단독] SK하이닉스, 17년 만에 키파운드리 되찾는다

경제 뉴스2021년 10월 26일 19:10
저장됨. 저장된 항목 보기.
이 기사는 저장된 항목에 벌써 저장되었습니다.
 
© Reuters. [단독] SK하이닉스, 17년 만에 키파운드리 되찾는다

▶마켓인사이트 10월 26일 오후 3시27분

SK하이닉스가 17년 전 경영난 때문에 매각해야 했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 키파운드리를 인수한다. 박정호 SK하이닉스 (KS:000660) 부회장이 “파운드리를 두 배 키우겠다”고 밝힌 청사진도 이번 인수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번주 중 사모펀드(PEF)인 매그너스PEF가 보유한 키파운드리(옛 매그나칩 파운드리 부문)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매각 측은 여러 인수 희망후보들의 조건을 검토한 후 SK하이닉스를 낙점해 협상을 진행했다. 키파운드리의 기업가치는 약 7000억원으로 평가됐다.

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 파운드리업체로 1979년 설립된 LG반도체가 모체다. 1999년 현대전자와 합병하면서 하이닉스반도체가 됐고, 2004년 하이닉스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메모리 부문을 분리한 뒤 매그나칩반도체라는 법인을 세워 해외 CVC캐피탈에 매각했다.

키파운드리는 이 매그나칩에서 충북 청주에 있는 파운드리 시설만 별도로 떼어내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3월 PEF운용사인 알케미스트캐피탈과 그래비티PE 등에 5100억원에 팔렸다. SK하이닉스는 당시 PEF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2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1년여 만에 전체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생산 규모는 월 20만 장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늘게 된다.

SK그룹 차원의 반도체 육성 전략도 보다 선명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모회사인 SKT는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혀왔다.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와 생산을 담당하는 파운드리사업이 동시에 강화되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한층 커지게 된다.

앞서 박 부회장은 올해 5월 “파운드리에 더 투자할 것”이라며 “국내 팹리스들에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면 이들 기업은 여러 기술개발을 해낼 수 있다”고 청사진을 밝혔다.담장 하나두고 숙소·식당까지 공유

SK '파운드리 시너지' 키울 파트너키파운드리의 주요 공장은 충북 청주에 있는 SK하이닉스의 공장들과 담장 하나를 두고 인접해 있다. 키파운드리는 SK하이닉스와 공업 용수, 전력 등 기반시설을 공유할 뿐 아니라 SK하이닉스로부터 직원용 기숙사까지 임차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기밀유지가 생명인 반도체업계에서 양사가 동거를 택한 건 국내 반도체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2004년 당시 하이닉스는 회사 존폐가 달린 재무 위기를 맞자 키파운드리 전신인 시스템반도체 사업부를 팔아야 했다. 해외 투자자를 새 주인으로 맞은 키파운드리 사정도 좋지 않아 매각 후에도 주요 기반시설을 하이닉스에서 빌려 썼다.

이후 반도체 업황이 좋아지면서 두 회사 모두 상황이 변했다. 부도 직전 위기에서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세계 2위 업체로 자리잡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키파운드리도 호황 국면을 맞았다. 특히 최근 8인치(200㎜) 웨이퍼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 품귀 현상 덕도 보고 있다. 키파운드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왔다는 소식에 SK하이닉스 외 중국 반도체 회사는 물론 세계 반도체 관련 기업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진 이유다.

결국 인수 경쟁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시너지가 뚜렷한 SK하이닉스가 새 주인으로 낙점됐다. 17년 만에 다시 한몸이 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기존 파운드리 부문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시스템IC)가 중국으로 이전하며 국내에 생긴 공백을 키파운드리가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특히 PEF 경영체제에서 키파운드리의 구조조정이 이뤄진 점도 인수 배경으로 꼽힌다.

키파운드리의 생산능력은 시스템IC와 비슷한 월 8만2000장이다. 인수 직후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설비 규모도 두 배 커진다. 반도체를 만드는 8인치 웨이퍼 장비는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어 공장을 지으려고 해도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본격적인 양산에 이르기까진 수년의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키파운드리가 시스템IC와 동일한 8인치 웨이퍼 기반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이미지센서 등을 생산해온 만큼 신규 투자 대비 생산량 확보에 드는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낸드플래시도 흑자전환…SK하이닉스, 11.8兆 역대 최대 매출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분기 최대 매출 기록에 2% 넘게 올라

SK하이닉스, 창사 이래 '분기 최대매출'…영업익도 220%...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4조1718억…전년비 ...

47조원 굴리는 교직원공제회, 비트코인에 투자한다

영화 163편 1초에 전송…SK하이닉스 '초고속 D램'

[단독] SK하이닉스, 17년 만에 키파운드리 되찾는다
 

관련 기사

NH증권, 베트남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NH증권, 베트남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부터 Hankyung - 2021년 11월 30일

NH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베트남 최대 인터넷플랫폼 티모(Timo)와 손 잡고 100% 모바일 기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코멘트를 추가합니다

의견 지침

의견을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교류하고, 관점을 공유하고, 저자와 서로 간에 의문점을 제시하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저희 모두가 기대하고 소중히 여기는 높은 수준의 담화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기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풍성한 대화 나누기.
  • 주제에 집중하기. 토론 주제와 관련된 것만 게시합니다
  • 존중하기. 부정적인의견도 긍정적이고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 표준어 사용: 문법에 맞춰 글을 작성합니다.
  • 주의사항: 의견에 포함된 스팸이나 홍보용 메시지 및 링크는 제거될 것입니다.
  • 저자나 다른 사용자에 대한 욕설, 비방, 또는 인신공격은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 대화를 독점하지 마십시오열정과 소신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다른 분들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의견은 간결하고 사려 깊게 제시하시고 다른 사람이 불편해 할 수 있음으로 같은 의견을 되풀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야기나 포럼을 독차지하는 사람에 대한 불만이 접수될 경우, 해당 사이트에서 그 사람을 금지할 수 있습니다.
  • 의견은 한글로 작성해주세요.

 

스팸 또는 비방글은 사이트에서 삭제될 것이며 Investing.com의 결정에 따라 추후 댓글 등록이 금지될 것입니다.

 

여기에 귀하의 의견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이 차트를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
여기에도 게시하기:
 
첨부된 차트를 새 차트로 교체할까요?
1000
부정적인 사용자 신고로 인해 귀하의 의견 작성 기능은 현재 일시 중지되었습니다. 조정자가 귀하의 상태를 검토할 것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신 후에 다시 의견을 작성해 주십시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의견은 중재자가 승인할 때까지 보류되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웹사이트에 표시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차트를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
 
첨부된 차트를 새 차트로 교체할까요?
1000
부정적인 사용자 신고로 인해 귀하의 의견 작성 기능은 현재 일시 중지되었습니다. 조정자가 귀하의 상태를 검토할 것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신 후에 다시 의견을 작성해 주십시오.
의견에 차트 첨부하기
차단 확인

%USER_NAME%(을)를 정말로 차단하시겠습니까?

그렇게 하면, 귀하와 %USER_NAME%(은)는 서로의 Investing.com 게시물을 볼 수 없습니다.

%USER_NAME%(은)는 차단 명단에 추가되었습니다.

방금 이 사람을 차단해제하였으므로 48시간 이후에 차단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이 의견 보고하기

나는 이 의견이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에 깃발 표시됨

감사합니다!

귀하의 보고는 검토를 위해 조정자에게 보내졌습니다.
책임한계고지: Fusion Media would like to remind you that the data contained in this website is not necessarily real-time nor accurate. All CFDs (stocks, indexes, futures) and Forex prices are not provided by exchanges but rather by market makers, and so prices may not be accurate and may differ from the actual market price, meaning prices are indicative and not appropriate for trading purposes. Therefore Fusion Media doesn`t bear any responsibility for any trading losses you might incur as a result of using this data.

Fusion Media or anyone involved with Fusion Media will not accept any liability for loss or damage as a result of reliance on the information including data, quotes, charts and buy/sell signals contained within this website. Please be fully informed regarding the risks and costs associated with trading the financial markets, it is one of the riskiest investment forms possible.
구글에 가입
혹은
이메일로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