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최근의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유류세를 한시 인하하고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추가 인하할 계획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3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유류세 인하폭과 적용시기 등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다음 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세부내용을 발표하겠다"며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응해 현재 2%인 LNG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추가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할당관세는 수입물품의 일정 할당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관세다. 국내외 여건에 유동성 있게 대응하기 위한 탄력 관세의 일종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부상 중인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과도한 기대인플레이션 심리로 확산되지 않도록 유류세 인하 조치와 함께 농축수산물 수급관리, 공공요금 동결 등 안정적 물가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유류세 15% 내리면…휘발유값 120원 싸질듯
"기재부, 내년 코스피 3470·코스닥 1100 전망해 예산...
1800원 넘은 휘발유 가격…유류세 인하하면 얼마나 떨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