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증권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KB증권이 18일 엔씨소프트(KS:036570)에 대해 주요·신작 게임의 매출 부진 등으로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6만원에서 7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이 전망한 엔씨소프트의 예상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5,13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2.8% 줄어든 1,028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 컨센서스(예상 평균치)인 1,395억원을 26.3% 밑도는 수준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을 제외한 주요 게임들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고, 블레이드앤소울2는 기존 예상치인 일평균 매출 30억원을 밑도는 일매출 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연초부터 과도한 과금유도에 대한 비난여론이 매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현 상태의 BM(수익 모델)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리니지W의 흥행은 매출지역 확장 및 장기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확보라는 측면에서 회사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리니지W의 성공을 가정하더라도 전고점 수준의 주가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현 주가 기준 2022년 주가수익비율(P/E)은 16배로 신작 출시를 앞두고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0.49%) 하락한 6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