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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중견 게임사 지스타 불참... 홍보보단 '신작개발' 집중

경제 뉴스2021년 10월 14일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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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대형·중견 게임사 지스타 불참... 홍보보단 '신작개발' 집중

[이코노믹리뷰=민단비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 국내 대형 게임사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게임빌·컴투스 등 중견 게임사들이 불참한다. 게임업계는 신작 홍보보다는 담금질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지스타 2019'. 출처=뉴시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7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지스타 2021에 메인 스폰서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등이 대형 부스로 참가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신작을 공개하는 BTC관에 100개 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BTC관 908부스, BTB관 313부스로 총 1,221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지난해 지스타는 차치하고, 지난 2019년 BTC관 1,789부스, BTB관 1,105부스로 총 2,894부스가 꾸려진 것에 비하면 반토막이 났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부스와 참가사 수 감소는 참가신청 기간에 재확산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풀이된다”면서 “조직위도 강화된 방역 수칙을 반영하기 위해 예년 대비 최대 60% 수준까지만 접수받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3N은 모두 올해 BTC 부스를 운영하지 않는다. 넥슨은 지난 2019년을 제외하고 2005년 첫 개최 때부터 지난해까지 지스타에 빠짐없이 참가해왔다. 2019년에는 자사 게임 내실을 다지겠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넥슨 측은 “지난 8월 신작발표회를 통해 소개했듯이 많은 신작을 준비 중”이라며 “지스타에 불참하게 돼 아쉽지만 신작 준비에 매진해 빠르게 좋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미 여러 신작들을 공개한 상태다. 지난 8월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경영 목표와 함께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때 ‘프로젝트 매그넘’,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HP’를 비롯한 넥슨에서 준비 중인 핵심 프로젝트 7종을 공개했다. 이중 ‘프로젝트 ER’, ‘프로젝트 SF2’, ‘테일즈위버M’, ‘프로젝트 HP’ 4종은 개발 중인 대형 프로젝트다.

아울러 넥슨은 연내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던 '커츠펠'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스타 2021' 로고. 출처=한국게임산업협회

엔씨소프트의 지스타 불참은 예견된 사실이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아왔다. 업계는 리니지, 아이온 등 엔씨의 대표 게임들의 이용자 연령층이 높아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들이 찾는 지스타 참가가 실익이 크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 (KS:036570) 측은 오는 11월 4일 예정된 리니지W 글로벌 론칭에 집중하기 위해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에도 지원 파트너로서 지스타에 참여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7년부터 인디 게임사와 중소기업, 아카데미 지원을 위한 인디 쇼케이스 지원 파트너로 참여하며 BTB관 전시부스를 지원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불참한다. 넷마블도 넥슨과 엔씨소프트와 같이 신작 준비에 매진하겠다는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넷마블 측은 “코로나19 상황인데다 신작 준비, 이용자 서비스 강화 등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올해 지스타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향후 신작과 관련해서는 온라인 쇼케이스, 이용자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게임 3종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9년 지스타에서 선보인 세 번째 레볼루션 시리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머지 쿠야 아일랜드’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와 펄어비스 등 중견 게임사도 BTC 부스를 열지 않는다. 3N과 마찬가지로 신작 개발에 매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지스타에서 신규 IP로 개발 중인 MMORPG ‘티타이니 온라인’을, 펄어비스는 지난 2019년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슈팅 장르 게임 ‘플랜 8’, 최근 열린 게임스컴 2021에서 화제를 모은 ‘도깨비’, 검은사막 세계관을 계승하는 ‘붉은사막’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오딘’으로 대박을 친 카카오게임즈가 메인 스폰서 선정에서 구원투수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전시 제한으로 광고효과가 불투명해 메인 스폰서 선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다시금 시작되는 오프라인 전시에 카카오게임즈와 같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사전 준비부터 양측이 적극 협력하여 ‘지스타 2021’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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