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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강화에 철강 업체별 희비 엇갈리는 이유 [김은정의 기업워치]

입력: 2021- 10- 07- 오후 02:27
수정: 2021- 10- 07- 오전 05:40
탄소중립 강화에 철강 업체별 희비 엇갈리는 이유 [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10월05일(10: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료=한국신용평가

앞으로 철강 업체들의 신용도는 탄소중립 성과가 좌우할 전망이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글로벌 탄소 규제가 과잉 공급을 제한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탄소 다배출 업종인 철강업계에 도전적인 환경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많은 변수에 노출된 탄소중립 영향을 현재 시점에서 일괄적으로 판단하긴 어렵지만 철강 산업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파급력이 크다는 의미다.

포스코 (KS:005490), 현대제철 (KS:004020), 현대비앤지스틸 (KS:004560), 현대종합특수강, 동국제강 (KS:001230), 세아베스틸 (KS:001430), 세아제강 (KS:003030), 세아특수강 (KS:019440), 세아창원특수강, 케이지동부제철, 디비메탈, 한국철강, 대한제강, 동국산업 등 국내 주요 철강 업체 14곳의 올 상반기 매출은 3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0.2% 급증했다. 이례적인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각국의 부양책과 펜트업(보복) 효과 영향이다. 여기에 글로벌 환경 규제와 구조조정으로 공급 제한이 맞물리면서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전개됐다.

지난해 파리협정에서 신기후변화체제가 수립되고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탈탄소 시대로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 각국 정부도 강력한 탄소 규제와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철강 산업은 탄소중립을 위해 관리해야 할 핵심 대상이다. 글로벌 철강 산업은 연간 26억톤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산업 전체 배출량의 7% 정도다. 한국의 경우 2019년 철강 산업에서 배출한 온실가스가 산업 전체 배출량의 19.2%를 차지하고 있다. 발전 에너지(37.3%)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정익수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국내 철강업종 내 90% 이상 탄소를 배출하는 일관제철사의 중장기 대응부담이 클 것"이라며 "고로생산 방식에 따른 높은 탄소집약도뿐 아니라 높은 해외 매출 비중으로 향후 탄소국경세 등 탄소장벽의 직간접적인 영향에도 크게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사로 국내 철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기로 업체인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은 상대적으로 탄소집약도와 해외시장 노출 비중이 낮다. 하공정만 생산하는 세아제강의 경우 탄소배출량의 생산량의 0.1배 수준에 불과하다.

정 연구원은 "생산원가에서 전력비 비중이 높은 전기로 업체는 향후 무탄소 전원 확보 과정에서 전력요금 상승, 원료 확보의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며 "세아제강은 높은 수출의존도에 따른 해외 규제 여건과 원재료인 열연 공급 업체로부터 탄소비용 전가 등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업체별 대응 수준과 재무 요인에 따라 신용도가 차별화될 것"이라며 "각국 탄소정책에 따른 철강 수급과 영업 환경 변화, 업체별 투자 규모를 확인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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