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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한 번 터지면 주가 10%씩 급락…공매도에 속 터지는 개미들

입력: 2021- 09- 22- 오후 02:00
수정: 2021- 09- 22- 오전 05:10
© Reuters 악재 한 번 터지면 주가 10%씩 급락…공매도에 속 터지는 개미들

한투연 제공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지난 9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코스피200지수에 특례 편입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지수 편입 종목들을 대상으로 공매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상태다. 편입 이후 거래 첫 날인 10일 두 종목은 '공매도 폭탄'을 맞았다. 이날 공매도 거래대금은 각각 1620억원(카카오뱅크 (KS:323410))과 1080억원(크래프톤)으로,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34.74%, 28.63%에 달했다. 이날 두 회사 주가는 각각 4.31%, 5.89% 하락했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악재가 한 번 터지면 주가 하락폭이 깊기 때문이다. 8월 26일 하루에만 15.29% 하락한 엔씨소프트 (KS:036570), 9월 8일 10.06% 하락한 카카오 (KS:035720) 등이 대표적이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블레이드&소울2’가 흥행에 실패하고, 과도한 과금문제로 ‘린저씨(리니지+아저씨:열성 리니지 이용자)’마저 떠나면서 실적도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카카오는 정부의 플랫폼 기업 규제 움직임이 주가 발목을 잡았다.

급락 당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각각 880억원과 1760억원으로, 당일 가장 많은 공매도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공매도 잔고가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꾸준히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급락 직전(8월 25일)과 비교해 현재(9월17일) 주가가 29.87% 하락했고, 카카오는 지난 7일 대비 17일 주가가 22.40% 떨어진 상태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유형자산보다 무형 자산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는데, '린저씨'라는 든든한 아군을 보유하고 있던 엔씨소프트와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가 대표적"이라며 "문제는 무형자산이 높은 가치를 평가받은 주식들은 이를 훼손하는 이슈가 발생했을 때 변동성이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학개미' 표심 잡기 나선 정치권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제도가 주식 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공매도 거래에 유리한 기관 투자자들이 자금력을 무기로 너무 손쉽게 돈을 벌고, 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손해를 본다는 의미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개인 대주물량은 1817주에 불과했다. 전체 주식(4억272만9875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따지면 0.00045%에 그친다. 나머지 4억272만8058주(99.99955%)는 기관이 빌릴 수 있는 주식 물량(대차물량)이다. 민 의원은 "공매도 제도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불만 때문에 불신이 큰 상황"이라며 "금융당국은 개인 투자자가 공매도로 불이익을 받지 않는 시장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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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은 이러한 '동학개미'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지난 7월 '주식시장 발전을 위한 좌담회'를 열어 개인 투자자 권익보호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과 토론을 진행했고, 이재명 후보도 한투연과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매도, 악재 빠르게 반영하는 순기능도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에도 공매도의 순기능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공매도로 인해 악재가 터진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은 그만큼 악재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반영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수일에 걸쳐 지속적으로 하락할만한 이슈를 하루에 빠르게 반영하는만큼 반등도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주가수익비율(PER)은 주가 하락 후에도 339배에 달한다.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투자 도구로 공매도를 사용할 뿐 공매도가 특정 종목 주가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균 삼성증권 이사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편입 당일 각가 34%, 28%에 달하는 공매도 비중을 기록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공매도 거래는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편입 이후 가격 변동성이 안정화되면서 공매도 거래가 감소했다. 13~16일 크래프톤의 일평균 공매도 비중은 8% 수준이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편입 이후에도 모회사의 규제 위험과 연동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높아졌다. 공매도 비중은 같은 기간 일평균 12% 이상을 기록했다. 전 이사는 "결국 주가 흐름에 연동해 공매도가 진행된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크래프톤은 지난 10일 주가 급락 후 반등에 성공했다. 급락 이후 일주일만에 주가는 10.40% 상승했다.

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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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조선에 주식은 하는게 아니다
저가매수 기회네요
공매도는 참 좋은 주가 과열방지 및 주가 조작 방지 효과 요즘 정상적 순 기능 활휘~~ 굿 주식 시장을 투기의 장으로 만들면 곤란 함.
공매도는 상환기한이 없다는것 이해가 됩니까? 계속 연장이가능 하기때문에 매도가 아래로 내려올때까지 기다릴수가 있답니다.
매수도 마찬가지 한번 사고 본전 올때까지 홀딩 할수 있어요ㅋㅋㅋ
공매도는 상환기한이 없다는것 이해가 됩니까? 계속 연장이가능 하기때문에 매도가 아래로 내려올때까지 기다릴수가 있답니다.
공매도는 상환기한이 없다는것 이해가 됩니까? 계속 연장이가능 하기때문에 매도가 아래로 내려올때까지 기다릴수가 있답니다.
공매도 질수 없는 희귀한 게임.
외인, 기관도 대차거래 상환기간 60일.상환후 일정기간 대차거래종목 대차거래제한. 이정도면 해주면 더 바랄것이 없슴
외인, 기관 공매도 횡포 막을 수 있게 개선할라든 요청에 계속 개인도 공매도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고민중이라고동문서답하는 금융당국.뭔 사정이 있겠지. ㅋㅋ
공매도도 신용아님? 무기한 신용이라 ㅋㅋ
워매 매수 시그널 떴네.
도이치뱅크나 공매도나 허가된 작전세력
투자라고? 개,돼지가 웃는다!그냥 저축해!
주식은 허가난 국민노름판!
결론은 머냐 기사를 이따구로 쓰냐
증권사 임원한테 공매도 어떠냐고 물어보면 아무문제 없다고해야 회사에서 안짤리지 의견구하는것이 코미디
쇼쇼쇼 멋져부러
고재연 기자 수준보소
애초부터 정의 공정 평등~뭐 이런것과는 거리가 먼 정권 아님? 걍 쑈와 선동에 속아넘어간 개돼지들이 많다는 증거지~
법이인정한 수익창출 없는것들 등쳐먹자 공매도로?
나라가인정한 수익창출 없는넘들 등쳐먹자 공매도로?
원래 비쌌던건 생각 안하면서 공매도 탓으로 돌리네 수준보소
공매도의 순기능이라....ㅎㅎ 누구를위한 순기능인가?
공매도의 순기능이라....ㅎㅎ 누구를위한 순기능인가?
기관 외국인의 공매도 유지르로위해 로비가 하늘을 찌르는구나. 내년 3월엔 공매도 폐지에 앞서 코스닥 공매도 금지 및 코스피100 종목만 공매도 허용하라.
공매도 금지 공약하는 후보 찍는다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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