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실적 발표 알림! 어느 주식이 급등할까요?
프로픽 레이더에 잡힌 종목을 확인하세요. 올해 들어 19.7% 상승한 전략입니다.
전체 목록 확인하기

나홀로 위험 선호 성향 드러낸 하이투자증권, 우발채무 줄이기 '안간힘' [마켓인사이트]

입력: 2021- 08- 05- 오후 04:27
수정: 2021- 08- 05- 오전 07:40
© Reuters.  나홀로 위험 선호 성향 드러낸 하이투자증권, 우발채무 줄이기 '안간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3일(09: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료=한국기업평가

하이투자증권의 잠재적 재무부담을 우려하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목소리가 나왔다. 고마진의 투자은행(IB) 부문 확대로 수익성은 좋아지고 있지만 우발채무가 크게 증가했다는 판단에서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올 3월 말 기준 우발채무와 자체 헤지(위험 회피) 주가연계증권(ELS) 잔액은 각각 1조2701억원, 4391억원이다. 자기자본 대비 각각 117%, 41%로 해당한다.

우발채무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중심의 적극적인 영업 강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2018년 말 759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올 들어 일부 PF 우발채무 셀 다운(재매각)으로 지난해 말(1조4400억원) 대비 우발채무 규모가 감소했지만 경쟁사에 비해선 여전히 과중한 편이다.

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무등급 PF 중심의 우발채무 구성과 분양성과 확인이 어려운 신규 사업장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개발자산 사업성과 부동산 업황 변화에 따른 신용위험이 있다"며 "신용위험과 유동화증권 차환 관련 잠재 유동성 부담을 감안하면 우발채무의 양적 부담을 줄이고 기초자산 분산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체 헤지 ELS의 경우 지난해 3월 말 2775억원에 비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증권업계 전반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 발행을 제한하고 주가 회복 이후 원활한 조기 상환으로 자체 헤지 ELS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감축했지만 하이투자증권은 비교적 적극적인 발행 기조를 통해 익스포저가 증가했다.

다만 올 2분기 들어선 PF 익스포저가 축소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DGB금융지주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 하이투자증권의 PF 익스포저는 1조1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전 분기 대비 7.4% 줄었다. 자기자본 대비 익스포저는 103.7%다.

안 연구원은 "증권업계 전반적으로 위험 인수를 축소한 환경에서 하이투자증권이 위험 선호 성향을 강화하면서 우발채무와 자체 헤지 ELS 등을 확대한 점은 잠재 재무부담과 위험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라면서도 "모회사인 DGB금융지주가 비은행 부문 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어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유사시 계열 지원 가능성은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현재 하이투자증권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하이투자증권, 2분기 영업익 643억…전년동기比 95%↑

올 상반기 질주한 증권사 신용도…하반기 전망은 '글쎄' [마...

자동차용 부품 업체 선일다이파스, 관계사 우발부채 위험 '어...

"코로나19 4차 대유행, 국내 금융시장 충격 단기간에 그칠...

'부동산특화' 헤리티지자산운용, 리츠시장 진출[마켓인사이트]

하이證 김현수, 서전기전 앞세워 3위로 '점프'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