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속보
0
광고없는 버전 . Investing.com의 경험을 업그레이드하세요.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보다 상세한 정보

57억원어치 비트코인 기부받은 학교, 받자마자 팔아치운 이유 [임현우의 비트코인 나우]

경제 뉴스2021년 08월 01일 07:40
저장됨. 저장된 항목 보기.
이 기사는 저장된 항목에 벌써 저장되었습니다.
 
© Reuters. 57억원어치 비트코인 기부받은 학교, 받자마자 팔아치운 이유 [임현우의 비트코인 나우]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를 만나보세요!

▶무료 구독하기 hankyung.com/newsletter 사진=비트코인스쿨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MBA) 와튼스쿨은 지난 5월 20일 "익명의 기부자가 500만달러(약 57억원)를 쾌척했다"고 발표했다.

500만달러, 적은 돈은 아니지만 명문대 기부금으론 많다고 하기도 어려운 금액이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실을 꽤나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기부 방식이 독특했기 때문이다. 학교 측이 받은 것은 500만달러어치 비트코인이었다. 펜실베이니아대는 "대학이 기부받은 암호화폐 중 사상 최대 규모"라며 "핀테크 관련 교육·연구를 맡고 있는 스티븐스 금융혁신센터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비리그 명문학교 가운데 암호화폐로도 기부금을 받는 곳이 늘고 있다. 올 1월부터 코인을 받기 시작한 펜실베이니아대 외에 프린스턴대, 코넬대, 브라운대 등이 대표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로도 기부금을 받는 기관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NYT는 "암호화폐를 활용하면 기부하는 쪽과 받는 쪽 모두에게 적어도 두 가지 측면에서 이득"이라고 했다. 구세군은 지난 겨울 미국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기부를 받기 시작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설치된 모금냄비. 한경DB

하나는 세금 문제다. 암호화폐는 회계상 자산으로 분류된다. 비영리단체에 기부된 자산의 자본이득에는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에 단체 입장에선 더 많은 금액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다른 하나는 투명성이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의 특성상 송금, 추적, 회계 처리 등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암호화폐 기부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가격 변동성'이다. 펜실베이니아대의 경우 하필 비트코인이 30% 폭락한 '검은 수요일'(5월 19일) 바로 다음날 기부가 이뤄졌다. 토드 에클러 피듀시어리트러스트 전무는 "비영리단체는 자산 관리에 대체로 보수적"이라며 "암호화폐의 변덕스러움이 자선단체와 잘 맞지 않는다"고 했다.

비영리단체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고 있을까. 앞뒤 안 따지고 곧바로 현금화하는 것이 일종의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잡았다. 펜실베이니아대는 자산운용사 NYDIG의 도움을 받아 500만달러 규모의 코인 대부분을 즉시 매각했으며 일부만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지닥에서 비트코인 1억원어치를 기부받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당일 처분을 마쳤다. 코빗은 NFT(대체 불가능 토큰) 경매로 얻은 이더리움 59개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쾌척했는데, 실제론 병원 측 희망에 따라 현금(약 1억6000만원)으로 전달했다. 암호화폐거래소 코빗은 지난 4월 NFT 경매 수익금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했다. 한경DB

자선단체 중에는 전송·보관 인프라가 부실해 암호화폐를 받지 않는 곳이 여전히 많고, 그린피스의 경우 코인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이유로 암호화폐 수납을 중단하기도 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의 저변이 넓어지는 데 발맞춰 비영리단체의 관심도 높아지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유니세프의 암호화폐 모금을 도운 신탁업체 프라임트러스트의 톰 페이글러 대표는 "지역별 사무소에서 암호화폐를 현지 법정화폐로 환전하게 한다면 송금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며 "기부금이 언제 현금화되고 사용되는지도 블록체인에서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NYT에 따르면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부 펀드'를 운영하는 피델리티차터블, 슈워브차터블 등에도 암호화폐를 맡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자산 350억달러 규모의 피델리티차터블에 들어온 암호화폐는 2019년 1300만달러에서 2020년 2800만달러, 올 들어 1억5000만달러로 급증했다. 이들 펀드 역시 암호화폐를 매각해 시장성이 있는 증권이나 현금으로 바꾼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비트코인이 부른 참사…채굴기 수리하던 태국 男 감전사

'4만 달러'서 횡보하는 비트코인…전문가 전망은? [코인 시세]

비트코인, 8일 연속 상승해 4600만원 '돌파'…"올해 최...

비트코인, 4만 달러 돌파 후 횡보…5개월만에 '역프' 발생...

암호화폐 관련 계좌 털어보니…거래소 79곳 중 11곳, 위장...

혼자 12배 뛴 알트코인 '엑시 인피니티'…숨은 보석? 과대...

57억원어치 비트코인 기부받은 학교, 받자마자 팔아치운 이유 [임현우의 비트코인 나우]
 

관련 기사

코멘트를 추가합니다

의견 지침

의견을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교류하고, 관점을 공유하고, 저자와 서로 간에 의문점을 제시하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저희 모두가 기대하고 소중히 여기는 높은 수준의 담화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기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풍성한 대화 나누기.
  • 주제에 집중하기. 토론 주제와 관련된 것만 게시합니다
  • 존중하기. 부정적인의견도 긍정적이고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 표준어 사용: 문법에 맞춰 글을 작성합니다.
  • 주의사항: 의견에 포함된 스팸이나 홍보용 메시지 및 링크는 제거될 것입니다.
  • 저자나 다른 사용자에 대한 욕설, 비방, 또는 인신공격은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 대화를 독점하지 마십시오열정과 소신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다른 분들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의견은 간결하고 사려 깊게 제시하시고 다른 사람이 불편해 할 수 있음으로 같은 의견을 되풀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야기나 포럼을 독차지하는 사람에 대한 불만이 접수될 경우, 해당 사이트에서 그 사람을 금지할 수 있습니다.
  • 의견은 한글로 작성해주세요.

 

스팸 또는 비방글은 사이트에서 삭제될 것이며 Investing.com의 결정에 따라 추후 댓글 등록이 금지될 것입니다.

 

여기에 귀하의 의견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이 차트를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
여기에도 게시하기:
 
첨부된 차트를 새 차트로 교체할까요?
1000
부정적인 사용자 신고로 인해 귀하의 의견 작성 기능은 현재 일시 중지되었습니다. 조정자가 귀하의 상태를 검토할 것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신 후에 다시 의견을 작성해 주십시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의견은 중재자가 승인할 때까지 보류되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웹사이트에 표시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의견 (1)
soo Y
soo Y 2021년 08월 01일 10:54
저장됨. 저장된 항목 보기.
이 의견은저장된 항목에 벌써 저장되었습니다.
새금을 안내니까 정부가 싫어하지 … 중앙정부의 통제를 파괴하려는 특성때문에 암호화폐는 제제를 받는것이다
 
이 차트를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
 
첨부된 차트를 새 차트로 교체할까요?
1000
부정적인 사용자 신고로 인해 귀하의 의견 작성 기능은 현재 일시 중지되었습니다. 조정자가 귀하의 상태를 검토할 것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신 후에 다시 의견을 작성해 주십시오.
의견에 차트 첨부하기
차단 확인

%USER_NAME%(을)를 정말로 차단하시겠습니까?

그렇게 하면, 귀하와 %USER_NAME%(은)는 서로의 Investing.com 게시물을 볼 수 없습니다.

%USER_NAME%(은)는 차단 명단에 추가되었습니다.

방금 이 사람을 차단해제하였으므로 48시간 이후에 차단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이 의견 보고하기

나는 이 의견이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에 깃발 표시됨

감사합니다!

귀하의 보고는 검토를 위해 조정자에게 보내졌습니다.
책임한계고지: Fusion Media would like to remind you that the data contained in this website is not necessarily real-time nor accurate. All CFDs (stocks, indexes, futures) and Forex prices are not provided by exchanges but rather by market makers, and so prices may not be accurate and may differ from the actual market price, meaning prices are indicative and not appropriate for trading purposes. Therefore Fusion Media doesn`t bear any responsibility for any trading losses you might incur as a result of using this data.

Fusion Media or anyone involved with Fusion Media will not accept any liability for loss or damage as a result of reliance on the information including data, quotes, charts and buy/sell signals contained within this website. Please be fully informed regarding the risks and costs associated with trading the financial markets, it is one of the riskiest investment forms possible.
구글에 가입
혹은
이메일로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