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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78만 vs 복지부 74만…노인일자리 개수 왜 차이날까 [정의진의 경제야놀자]

입력: 2021- 06- 11- 오후 07:48
수정: 2021- 06- 11- 오전 11:10
© Reuters.  고용부 78만 vs 복지부 74만…노인일자리 개수 왜 차이날까 [정의진의 경제야놀자]

사진=한경DB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직접 만드는 일자리 중에 '노인일자리'라는 게 있습니다. 일거리가 없는 노인을 위해 정부가 만들어준 일자리죠. 길거리 휴지를 줍거나 횡단보도 앞에서 교통안내를 하는 등의 역할을 맡습니다. 급격히 증가하는 노년층의 안정적 생활을 뒷받침하고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서 노인일자리 수가 크게 늘어났죠.

그런데 같은 문재인 정부 안에서도 정부 부처마다 노인일자리 개수를 다르게 발표하고 있습니다. 고용 정책을 총괄하는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정부가 만든 노인일자리가 77만5000개로 집계됐다고 지난 8일 밝혔습니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노인일자리 개수가 74만개였다고 수차례 발표한 바 있습니다. 같은 노인일자리를 두고 왜 정부 부처 사이에서 다른 소리를 하고 있는 걸까요.

부처별로 다르게 발표하는 노인일자리 개수

연도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
201855만4000개54만4000개
201969만8000개68만4000개
202077만5000개74만개

이 같은 수치 차이는 고용부와 복지부가 노인일자리를 서로 다르게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용부가 발표하는 노인일자리 개수는 복지부를 포함해 각 부처별로 추진하는 33개 직접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 '만 65세 이상'인 노인을 모두 취합한 수치입니다.

반면에 복지부가 집계해 발표하는 노인일자리 개수는 복지부 주관의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를 취합한 수치입니다. 이 사업은 세부 사업유형에 따라 참여조건이 '만 60세 이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세부사업도 있고요. 결과적으로 고용부가 집계하는 '만 65세 이상'의 기준과는 괴리가 있는 셈입니다.

고용부와 복지부 모두 각자가 노인일자리를 집계하는 방식이 타당하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고용부 입장에서는 여타 사회복지 시스템에서 통상 노인을 만 65세 이상으로 분류하는 만큼 노인일자리를 집계할 때 만 65세 이상을 기준으로 둡니다. 복지부 입장에서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약칭 '노인일자리'라고 불러온 만큼 노인일자리 개수를 발표할 때 사업 참여자 전원을 집계하는 게 맞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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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서든 국민 입장에서는 혼선이 불가피합니다. 고용부와 복지부의 노인일자리 집계 기준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국민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부처별 행정 편의주의를 넘어 노인일자리라는 단어 사용 기준을 통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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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진심 이유 모르냐? 실적 부풀리기 해서 사망한 사람도 취직시키고 그랬잖아?ㅋㅋㅋ 얼마 전 걸린 걸로 아는데?
ㅋ ㅋ ㅋ 무ㅓ가 중한 디!!!작년 코으피 1500P이하 기댕산댕 시바늠 아!!!
기회 함 잡자!!!
망국아...기사 내려라...언제적 기사냐? ㅉㅉㅉ
대체 어느 국민이 부처간 4만 차이 수치에 연연하고 있다는 건지 모르겠음. 하는 일 없이 세금만 축낸다고 욕하는 사람들은 독거노인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기사에는 또 득달같이 달려가서 나라 꼬락서니 운운하는 사람 중 하나일 거다. 국민들의 경제 수준이 높아지니 걷어지는 세금도 늘어나면 쓸 수 있는 예산 또한 늘어난 것일 뿐. 매년 한 해 예산이 커지는 건 초등학생도 알겠다. 시장 경제에 목매는 보수와 다르게 국가 복지에 목매는 진보가 고령화시대가 턱끝까지 와있는 이 시점에 이런 복지도 마련하지 않고 가만 지켜보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보는데; 4만이란 수치가 뭣이 중헌지 모르겠음. 기자가 뭘 말하고 싶은지 알 수가 없네ㅋㅋㅋ
대체 어느 국민이 4만 차이의 수치에 연연하고 있다는 건지 모르겠음. 하는 일 없이 세금만 축낸다고 욕하는 사람들은 독거노인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기사에는 또 득달같이 나라 꼬락서니 운운하는 사람 중 하나일 것 같네요. 국민들의 경제 수준이 높아지니 걷어지는 세금도 늘어나면 쓸 수 있는 예산 또한 늘어난 것일 뿐. 매년 한 해 예산이 커지는 건 초등학생도 알겠어요. 시장경제에 목매는 보수와 다르게 국가 복지에 목매는 진보가 고령화시대가 턱끝까지 와있는 이 시점에 이런 복지도 마련하지 않고 가만 지켜보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보는데; 4만이란 수치가 뭣이 중헌지 모르겠음. 기자가 노인일자리 정책을 좋지 않은 쪽으로 보는 건 확실히 알겠습니다. 의미도 없고 영양가도 없는 이런 기사로 양쪽 진영 지지자들에게 불좀 그만 놓았으면 싶네요.
하루2시간 정도 그것도 아마 작업시간으로 따지면 1시간 남짓 그리고 한달에 20~30만 정도 그런 일자리 보다는 생산직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그래서 결론이 뮌데요 ㅋㅋ
기레기야...그게 기사꺼리가 되는거냐?ㅉㅉ...
아침에 청소하는거보면 필요이상으로 노인분들 고용합니다. 2명정도로 정리하면 충분할 구역을 5~6명이 있고 그 중에 3~4명은 앉아서 쉬고 계시더라고요 참..
장기적인 일자리에 투자를 해야지 이건 그냥 돈을 뿌리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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