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Investing.com -- 한국의 5월 수출이 32년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수 국가에서의 경제활동 재개로 전 세계적 소비자 수요가 강한 덕분에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화요일 한국 정부의 발표에서 반도체 및 자동차 품목을 중심으로 한국의 5월 수출은 전년 대비 45.6% 상승했다. 5월 수출 증가율은 1988년 8월 이후 최대폭이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수출 증가는 로이터 조사에 따른 컨센서스 예측치인 48.5%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아시아 4위 경제 규모의 한국은 주요 수출국 중에서는 처음으로 핵심 IT 제품을 포함한 월간 무역 데이터를 발표했다. 수출 강세는 향후에도 글로벌 경제 회복 속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DB금융투자의 박성우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비자의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에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도 강세를 유지할 것이며 대중국, 대일본 수출 데이터 역시 호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최대의 항구인 부산항의 물류 적체 현상은 아주 심각하다. 이로 인해 한국 최대 터미널인 부산신항국제터미널 측은 선적 5일 전부터 컨테이너를 받기 시작했다. 원래는 선적 7일 전부터 터미널 반입이 가능하다.
수출 증가 속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둔화되겠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출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어 “6월까지는 기저효과로 인해 수출 증가액이 크겠지만 3분기부터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다. 연간 수출 증가는 두 자릿수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4.5% 상승하여 11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93.7% 급등했다.
5월 영업일당 평균 수출 규모는 49.0% 증가하면서 4월 수치를 크게 웃돌았다. 4월에는 영업일당 평균 수출 규모 29.5% 증가, 수출은 41.2% 증가를 기록했다.
5월 수입은 전년 대비 37.9% 증가하여 예측치인 40.5%를 다소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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