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4월15일 (로이터) - 신용평가사 피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등급 강등 경고를 받은 국가들 중 상당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년까지 미룰 것 같다고 밝혔다.
피치는 지난 1년간 사상 최대인 35개국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고, 이 가운데 10개국은 한 차례 이상 강등됐다.
그러나 등급 조정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호주 등 'AAA' 등급을 가진 국가들을 비롯해 아직 전망이 '부정적' 인 곳이 35개국에 달하기 때문이다.
위기 때마다 약간씩 다른 경향은 있지만 역사적으로 피치의 부정적 전망은 63%가 등급 하향 조정으로 이어졌다.
지난 2009과 2010년 금융위기 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오른 나라 가운데 각각 46%와 43%가 약 6개월 안에 등급이 내려갔다. 이번에는 많은 나라가 약 1년 전 경고를 받았지만 실제 등급 조정으로 이어진건 21%에 불과하다.
토니 스트링거 피치 글로벌 평가 책임자는 회복 및 세계 금리 불확실성과 결합된 판데믹의 독특한 특성 때문에 등급 결정 중 상당수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국가들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려면 내년은 되어야할 것"이라면서 "몇 달 안에 부정적 조치가 많지는 않을 것 같다. 각국이 회복 단계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판단하고 재정 강화 계획도 보려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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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ereign rating downgrades during COVID https://tmsnrt.rs/3rWhiQ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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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