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상하이, 4월14일 (로이터) - 몇몇 아시아 국가가 곧 발표될 미국 재무부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예전만큼 이에 대해 크게 신경쓰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이르면 이번 주 반기 환율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처음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베트남의 경우 계속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보여 환율조작국으로 계속 지정될 전망이다.
태국과 대만은 이번에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에 한국,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가운데 새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는 국가가 있을 듯하다.
쿤고 ANZ 아시아리서치팀장은 "아시아 지역 대부분의 미국 무역상대국이 환율조작국이나 환율관찰대상국 목록에 올라 있는 만큼 (환율조작국 지정으로 인한) 효과는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환율 보고서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 취임 후 처음 발표되는 것이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