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월스트리트의 1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강세를 예상하고 있으며, 빠른 경제 성장 전망 속에서 각 기업의 금년 전망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경제 데이터의 경우 미국 소비자가격 인플레이션과 소매 판매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중국이 아시아의 주요 경제국 중 처음으로 GDP를 발표한다.
이번 주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5가지를 소개한다.
1. 1분기 어닝 시즌
대형 은행인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NYSE:JPM)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NYSE:GS), 그리고 웰스파고( Wells Fargo , NYSE:WFC)를 선두로 이번 수요일부터 1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목요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NYSE:BAC)와 씨티그룹( Citigroup , NYSE:C), 그리고 블랙록(Blackrock, NYSE:BLK)이 실적을 발표하며 금요일에는 모건스탠리( Morgan Stanley , NYSE:MS)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그 외 주목할 만한 기업들로는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 NYSE:UNH)와 델타항공(Delta Air Lines, NYSE:DAL), 펩시코(PepsiCo, NASDAQ:PEP), 그리고 라이트 에이드(Rite Aid, NYSE:RAD) 등이 있다.
레피니티브(Refinitiv)는 1분기 실적이 전년 동분기 대비 25% 상승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금 감면으로 수익이 대폭 상승했던 2018년 3분기 이래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금융 섹터가 전년 대비 75.6%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원자재 섹터 역시 45.4%의 상승폭을 기록했을 전망이다.
2. 미국 CPI
미국 상무부가 화요일 8:30 AM ET에 3월 CPI 데이터를 발표한다. 인플레이션 상황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다.
0.5%의 상승폭이 예상되며, 전년 대비로는 2.5% 상승했을 전망이다. 8개월 만의 가장 빠른 성장세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전월 대비 0.2%, 젼년 대비 1.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 기록인 1.3%에 비해 소폭 높은 수준이다.
1분기 채권수익률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채권 매도세로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 수준까지 상승했다.
3. 소매 판매
상무부가 목요일 8:30 AM ET에 소매 판매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3월 소매 판매는 5.5%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에는 2020년 4월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인 3%를 기록했다.
전월 2.7% 하락했던 자동차 섹터를 제외한 매출은 4.8% 상승했을 전망이다.
그 외에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건축허가 및 착공 건수, 필라델피아와 뉴욕의 제조업 데이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측치 역시 발표 예정이다.
4. 연준 발언
일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금리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는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일요일 밤 CBS의 60분 프로그램에서 가졌던 인터뷰가 관심을 끌 전망이며, 수요일에는 워싱턴 경제 클럽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연준은 완화 정책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그리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연설에 나선다.
5. 중국 1분기 GDP
중국이 금요일 오전 1분기 GDP를 발표한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의 2021년 1분기 GDP는 전년 동분기 대비 18.8%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분기의 상승폭은 6.5%였다.
GDP 외에도 3월 무역 수지와 산업 생산, 소매 판매, 실업, 그리고 부동산 투자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 경제는 최근 몇 개월 사이 글로벌 제조업과 국내 소비의 회복 덕분에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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