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4월02일 (로이터) - 지난 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외로 증가했지만, 코로나19 백신과 대규모 재정 부양책으로 경제 활동이 늘어나면서 고용시장 회복세는 견인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27일까지 한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만1000건 늘어난 71만9000건(계절조정)을 기록했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68만건이 예상됐었다.
네이비페더럴크레딧유니언의 로버트 프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는 강한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며, 지역 및 주 경제가 재개되고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별도로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 전미 제조업활동지수는 3월 중 37년여 만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제조업 고용 하위지수는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또 3월 미국 기업들의 해고는 2년 반여 만에 가장 적었다.
이번 주 컨퍼런스보드의 서베이에서도 3월 가계 고용 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 끝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고용시장의 개선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3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64만7000명 증가해 2월의 37만9000명 증가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