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토론토, 3월30일 (로이터) - 캐나다 보건 당국이 29일(현지시간) 55세 이하 성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할 것이며 연령과 성별에 따른 새로운 리스크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캐나다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유럽지역에서 특히 젊은 여성에게 백신으로 인한 혈전, 출혈 증상이 보고되고 드물게는 사망까지 이르는 사례가 나타나는 가운데 나왔다. 아직 캐나다에서 이런 경우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약 30만700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다.
캐나다 국가예방접종자문위원회(NACI)는 이날 혈전 합병증이 나타나는 비율이 아직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혈전 증상이 나타난 접종자 가운데 40%가 사망했지만 NACI는 더 많은 케이스가 발견되고 조기에 치료한다면 이 비율은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NACI는 서면 권고를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55세 이하 성인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을 때의 장점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NACI의 가이던스에 따라 55세 이하 성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캐나다의 백신 공급의 대부분은 모더나와 화이자로부터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보건 당국은 백신 공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기사 <^^^^^^^^^^^^^^^^^^^^^^^^^^^^^^^^^^^^^^^^^^^^^^^^^^^^^^^^^^^
COVID-19 Vaccination tracker https://graphics.reuters.com/world-coronavirus-tracker-and-maps/vaccination-rollout-and-a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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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