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업체 TCL은 12일 ‘CES 2021’에서 늘어나고(스트레처블) 말리는(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들 제품의 구체적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영상으로 공개한 롤러블 스마트폰 콘셉트 제품에는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쓰였다. 6.7인치 화면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면 위로 확장돼 7.8인치가 된다. 두께는 10㎜ 이하로 최대 10만 번 말고 펼 수 있다. TCL은 올해 중 폴더블 또는 롤러블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TCL은 “세계 최초”라며 옆으로 늘어나는 디스플레이 ‘17인치 프린티드 아몰레드 스크롤링 디스플레이’(사진)도 소개했다. 2개의 원통형 기둥 사이에 얇은 필름처럼 삽입된 디스플레이가 두루마리 상소문처럼 좌우로 펼쳐지는 형태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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