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주행거리 늘린 혁신 배터리 탑재…'애플카' 이르면 4년 내 탄다

입력: 2021- 01- 09- 오전 02:07
© Reuters.  주행거리 늘린 혁신 배터리 탑재…'애플카' 이르면 4년 내 탄다
TSLA
-
KS11
-

애플이 현대자동차에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와 완성차 및 부품업체의 ‘짝짓기’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자동차산업이 서비스형 모빌리티로 진화하면서 이종 업체 간 합종연횡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로이터는 애플의 신차 생산 시점이 2024년이거나 이보다 1~2년 늦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목표로 2014년부터 ‘타이탄 프로젝트’를 가동해왔다. 수백 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해 관련 조직을 빠르게 키웠지만 그동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9년엔 타이탄 관련 임직원 수백 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애플이 다시 자동차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됐다. 테슬라 (NASDAQ:TSLA) 출신 임원을 잇따라 영입하고,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도 여럿 인수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더 나아가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는 데 방점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주행 거리를 늘리고, 생산 단가는 낮춘 혁신적인 배터리를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내 셀 용량을 키우고 파우치(주머니)와 모듈을 없애는 대신 활성물질을 추가한 디자인이다. 이른바 ‘모노셀’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애플이 대량 생산능력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차량 사업에서 이익을 내려면 연간 10만 대 이상 생산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 글로벌 5위권의 완성차 생산 기반을 갖춘 현대차그룹이 매력적인 협력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최근 자동차산업은 서비스형 모빌리티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산업 경쟁력도 자율주행, 차량 공유, 전동화로 이동하는 추세다. 기술 변화에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대형 IT업체들도 잇따라 미래차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LG전자가 지난달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미래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자율주행과 전기차의 핵심인 파워트레인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석이다. 시장에서는 합작회사가 애플의 차세대 전기차에 모터 등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구글은 자회사 웨이모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아마존은 자율주행 ‘로봇택시’를 최근 공개했다. 중국 IT 기업 바이두도 전기차를 직접 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코스피 '무서운 진격'…3100도 가뿐히 돌파

'국가대표株' 역대급 폭등…"미쳤다" 애널리스트들도 놀랐다

아마존·월마트, 유통 넘어 헬스케어 '격돌'

현대차-애플 '전기차 동맹' 점화

현대차-애플 동맹 '초읽기'…"시장 뒤흔들 '게임 체인저' ...

자율車 합작사·로봇 1조 투자…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가속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