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국내 CEO 10명 중 6명 "내년 주식투자 비중 늘릴 것"

입력: 2020- 12- 16- 오전 02:24
© Reuters.  국내 CEO 10명 중 6명 "내년 주식투자 비중 늘릴 것"
KS11
-

상장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자신의 부를 증식하기 위해 어디에 투자하고 싶어 할까.

삼성증권은 최근 상장사 CEO·최고재무책임자(CFO) 487명을 설문한 결과 64.6%가 내년 개인 투자 비중을 늘리고 싶은 자산으로 주식을 택했다고 발표했다. 산업계 최전선에 있는 기업인들도 주식시장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주식 가운데 국내 주식을 늘리겠다는 비중은 36.3%, 선진국 주식을 늘리겠다는 비중은 19.7%였다. 8.6%는 신흥국 주식(한국 제외)을 더 사고 싶다고 답했다.

박범진 삼성증권 법인컨설팅 팀장은 “경영진은 내년 경기와 기업 실적이 상대적으로 개선되면서 주식 가격 상승 여력이 부동산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비중 7.2%), 채권(11.5%) 등 전통적 안전자산을 꼽은 경영진은 많지 않았다. 그동안 자산가들이 가장 선호했던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다는 비율은 10.1%에 그쳤다.

내년 주가지수에 대해서도 물었다. 3000을 넘어설 것이라고 답한 경영진은 16.6% 정도였다. 42.5%는 코스피가 2800~3000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가 유망한 업종으로는 반도체(22.6%), 제약·바이오(19.9%), 2차전지·디스플레이(16.4%) 등을 꼽았다.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첨단 산업이 내년에도 주식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주식시장 전망은 밝게 봤지만 자신들이 운영하는 기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은 올해보다 악화되거나 비슷할 것으로 본 응답이 60%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촉발된 실물경기와 자본시장의 괴리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업의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답변은 20.7%를 기록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도 42.7%였다. 강세를 이어가는 주식시장과 달리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내년에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경영진은 36.6%에 불과했다.

특히 경영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높다는 점을 우려했다. 경영진의 38.6%가 코로나19가 지속될지 여부가 중요한 변수라고 답했다. 백신 보급을 가정해 회복되는 주식시장과 달리 현장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46.3%는 미·중 무역분쟁, 조 바이든 미국 새 행정부의 정책 등 미국 관련 이슈도 불확실성을 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코스피, 이틀째 소폭 하락…개인 '사자' 속 2750선은 지켜

與 김병욱 "코스피 3000, 불가능 아냐…野 동학개미 마음...

상장사 CEO들 "내년도 주식이 강세"…반도체·2차전지 유망

"여전히 싼 韓 증시, 내년 이익 45% 증가…전통 제조업 ...

시중 유동성 3150조원…주식시장 거품 키운다

대주주 10억 확정 앞두고…슈퍼개미 매물 쏟아질까 [이슈+]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