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입안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역사적인 경기침체 후 고전하고 있는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얼마나 더 오래 채권 매입을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더 명확한 가이던스를 곧 제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25일(현지시간) 공개된 회의록에서 확인됐다.
회의록은 또 새 가이던스가 정책입안자들이 자산 매입을 줄이기 전에 확인할 조건들이 무엇인지도 제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의 11월4-5일 회의록은 몇몇 정책입안자들이 불확실한 전망 때문에 가이던스에 단기적인 변화를 주는 것은 꺼렸지만, "많은 참가자들은 위원회가 곧 자산매입 가이던스를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참가자들은 연준이 매입 채권 만기를 늘리거나 매입 속도를 높여 경기 부양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의록은 정책입안자들이 감염자 급증에 따른 경제적 하방 리스크를 우려했고, 일부는 "추가 대규모 재정 지원 가능성 축소"를 걱정했음을 보여줬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연준이 국채 매입을 확대하거나 매입 채권의 만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 최고 투자 전략가는 연준이 이르면 12월15-16일 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아네타 마코우스카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자산매입에 변화를 주기에 앞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