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11일 (로이터) - MSCI(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11월 반기 리뷰 발표 결과 MSCI 신흥국지수 내 한국 비중이 0.3%p 감소하면서 패시브 자금이 순유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MSCI 10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MSCI 한국지수에는 SK바이오팜 326030.KS , SK케미칼 285130.KS , 두산중공업 034020.KS 등 3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우 090435.KS , 포스코인터내셔널 047050.KS , BNK금융지주 138930.KS 등 3개 종목이 제외되면서 한국 지수의 구성 종목 수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날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반기 조정으로 신흥국지수 내 한국 비중이 약 0.3%p 감소하게 되면서 패시브 자금이 최대 1.4조원 순유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곽성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MSCI 신흥국지수 추종 자금은 약 510조원으로, 한국물 매도 수요는 1.4조원 가량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 비중이 0.9%p 늘어나면서 한국, 중국, 대만 비중이 각각 약 0.3%p 줄어들었다"고 설명하면서 자금 유출 규모는 약 8천억원으로 보다 작게 추정했다.
이번 반기 리밸런싱 리뷰 결과는 11월30일 장 마감 후 반영된다.
(이지훈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