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bhc치킨이 가맹점 환경 개선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낡은 매장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매장을 다른 상권으로 옮기고 싶어하는 점주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14일 “가맹점주와 상생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테리어 공사, 조리시설 확충, 매장 위치 이전 등을 희망하는 점주들은 내년 3월까지 본사에 신청하면 본사가 심사를 거쳐 지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1500여 곳 매장 중 3분의 1인 500여 곳이 지원 혜택을 볼 전망이다.
현행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점주 의지가 아닌, 가맹본사 지시에 따른 매장 환경 개선 공사일 때 전체 비용의 20~40%를 본사가 부담하도록 돼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이번 상생안은 가맹점주가 먼저 환경 개선을 원한 경우에도 본사가 전폭 지원한다는 점에서 프랜차이즈업계 최초”라며 “본사 분담액을 법정 비율보다 더 높게 책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롯데케미칼, 中企에 친환경 부표 개발 지원…'환경오염 주범'...
코로나에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만 웃었다
"이마트 아니었으면 전통시장은 벌써 문 닫았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