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25일 (로이터) - 국제통화기금(IMF)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으로 예상보다 경제 활동에 더 큰 타격이 초래되었다면서 2020년 전세계 GDP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MF는 2020년 전세계 GDP 전망을 지난 4월에 내놓았던 3.0% 감소에서 4.9% 감소로 하향 조정했다.
2021년 GDP 전망치도 5.8% 증가에서 5.4% 증가로 낮아져 회복세도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IMF는 그러나 내년 코로나19의 대대적인 유행이 발생한다면 성장률은 0.5%로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선진국들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올해 미국이 8.0%, 유로존이 10.2% 수축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4월 전망치보다 각각 2%p 이상 하향 조정된 것이다.
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남미의 성장률 전망이 가장 크게 낮아지며 브라질 경제가 올해 9.1%, 멕시코 10.5%, 아르헨티나가 9.9% 수축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올해 1.0% 성장해 주요 국가들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4월 전망치 1.2%보다는 소폭 낮아진 수준이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