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11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전하고 있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이례적인 정책 지원을 수 년간 지속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위기가 경제 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을 당분간 크게 압박할 것이며, 중기적으로도 경제 전망에 상당한 리스크를 초래한다며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목표치를 현재의 0-0.25%로 유지했다.
또 연준 정책입안자 17명 중 15명은 2022년까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7-2009년 경기침체 당시에도 일부 정책입안자들은 인플레 경계를 위해 금리 인상 필요성을 주장했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논의는 사라졌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척도는 올해 0.8% 상승하고, 2022년 말에도 1.7%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금리 인상에 대한 검토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준은 또 경기 부양을 위해 모든 범위의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채권매입을 적어도 현재 속도인 국채 월 800억달러, 기관채 및 모기지채 월 400억달러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추후 확대되거나 다른 전략들로 보완될 가능성이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사라진 일자리가 모두 회복되기까지는 수 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고용시장을 지난해 말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연준의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2400만명을 다시 일터로 돌려보내야한다"면서 "긴 여정이다.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우리는 노동시장과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수단들을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 관리들은 또 2020년 미국 경제가 6.5% 수축하고, 실업률은 연말 9.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세가 올해 재개될 가능성이 있지만, 정책입안자들이 내놓은 전망은 반등이 2021년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내년 성장률은 5%로 예상됐다.
파월 의장은 많은 것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재정 및 통화정책 대응이 지금까지는 주효했으며, 다만 추가 조치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억할 수 있는 최대의 경제적 충격"이라며 대응이 "단연 크고 강제적이며 매우 신속했다"고 평가했다.
* 원문기사 <^^^^^^^^^^^^^^^^^^^^^^^^^^^^^^^^^^^^^^^^^^^^^^^^^^^^^^^^^^^
America's pandemic safety net https://tmsnrt.rs/35aV7LT
The COVID-19 recession and high frequency economic indicators https://tmsnrt.rs/2XhonwN
The dot plot https://tmsnrt.rs/2Xuo1Ei
The dot plot over time https://graphics.reuters.com/1/29/56/index.html
INSTANT VIEW-Fed sees GDP falling 6.5% in 2020, keeps rates at zero Reserve economic forecasts ^^^^^^^^^^^^^^^^^^^^^^^^^^^^^^^^^^^^^^^^^^^^^^^^^^^^^^^^^^^>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