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Noreen Burke
Investing.com - 코로나19가 미국 노동시장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 드디어 확인할 수 있을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금요일 발표될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각지의 도시 봉쇄와 폐업, 그로 인한 대규모 해고로 크게 하락했을 전망이다. 목요일에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에 이목이 집중되며, 그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상당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상황에도 불구하고 완화 움직임을 제한하려고 할지도 모른다는 예상 탓이다. 한편 중국 구매관리자 지수(PMI) 데이터로는 연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세계 2위 규모의 경제가 과연 2020년 1분기 끝을 앞둔 지금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을지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요 경제 이슈 5가지를 소개한다.
1. 미국 노동시장
이번 금요일에 발표될 3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데이터는 설문 시기상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의 상황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그렇다 해도 감소폭이 100,000건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한다.
이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다면 의회를 통과한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으로도 상황 타개가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이번 부양책에는 큰 타격을 입은 산업에 대한 5,000억 달러 상당의 지원금이 포함되어 있으며, 가정당 최대 $3,000의 직접 지원금에도 역시 비슷한 예산이 책정된 상태다.
목요일에는 3월 28일로 끝난 주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그 전주 신청건수는 사상 최대치인 328만 건을 기록했다.
2. 트럼프 대통령 조기 경제활동 재개 발언 철회
트럼프 대통령이 부활절까지 경제활동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지난주 발언을 철회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백악관의 움직임에 쏠리게 될 듯하다.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연이은 대도시 폐쇄에 이어 4월 12일까지 미국 경제활동이 재개될 수 있을지의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발언했다.
조기 정상화가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일부 있기는 하나, 보건 전문가들은 급조한 규제를 펼친다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 내 확진자는 지난 토요일 기준 세계 최다인 115,000명을 돌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필수적 사업의 장기적 폐쇄가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민주당이 11월 3일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경제를 마비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3. 중국 PMI 데이터
중국의 1월과 2월 산업생산은 이미 1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화요일에 공개될 3월 PMI 데이터 역시 이 추세를 이어갈 듯하다. 저금리 기업대출이 제공되고는 있으나 실업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생산 재개와 여행을 허가한 것으로 보아 중국 정부는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통제하에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제적 타격이 끝났다고 보기에는 이를지도 모른다.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중국의 수출 시장에서는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공급망은 여전히 혼란에 빠진 상태인데다 중국은 수급 쇼크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4. 유로존 데이터 발표
이번 주에는 각종 유로존 경제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새로운 코로나19 제재가 시행되기 전의 데이터이기는 하나, 월요일에 공개될 3월 경제전망지수에서는 현재 상황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들의 입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유가 하락은 3월 인플레이션의 하락을 신호로 볼 수 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방안이 도입되기 전인 2월을 기준으로 하는 소매 판매와 실업 데이터는 그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완전히 반영하지 못했을 것이다.
5. 1분기 마감
1분기의 끝을 아쉬워하는 이들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전쟁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예상은 코로나19 공포 앞에 빛이 바래고 말았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경제가 금년 3월까지 12% 위축되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했다. 실제로 이번 분기의 증시 붕괴는 대공황 이래 최악의 수준으로, 60%에 달하는 유가 하락폭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글로벌 경제의 상당 부분이 봉쇄된 상황이니 2분기가 시작한다고 해서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은행들이 2분기 전망을 하향했으니 금융시장에서 소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각국의 정부가 5조 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제시하고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와 자산 매입에 나섰으니 1분기 실적이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들은 감염률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언제쯤 잠잠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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