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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금융시장 뇌관되나] 유럽 베팅 ELS 41조…주가 폭락에 '초비상'

입력: 2020- 03- 18- 오전 02:27
© Reuters.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유럽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이 무더기 손실 위험에 처했다. 유럽 대표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가 큰 폭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의 발행 잔액은 41조원에 달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증권사 여섯 곳(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이 발행한 ELS 가운데 53개 상품이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모두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이다.

이 지수는 지난달 19일 고점 대비 37.01%(16일 종가 기준) 주저앉았다.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기준가 대비 평균 35~40% 떨어지면 ‘녹인(knock-in·원금손실)’ 구간에 들어서고, 이후 만기 때까지 회복하지 못하면 손실이 확정된다.

업계에서는 지수가 추가 하락하면 유로스톡스50지수 ELS 상당수가 손실 위험에 놓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미상환 ELS는 41조5664억원어치에 이른다.유로스톡스 40% 가까이 급락…손실구간 진입 ELS 속출

유럽 베팅 ELS '초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증시 폭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위험이 커지기 시작했다. ELS 기초자산의 하락폭이 35%를 넘어서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내 발행 ELS의 손실위험(녹인) 구간은 설정 당시 기준가 대비 65% 미만에 몰려 있어 하락폭이 35%를 넘으면 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녹인 구간에 진입한 ELS를 증권사별로 보면 삼성증권이 가장 많다. 이 증권사에서는 모두 14개 상품 261억원어치가 최근 기준가 대비 65%선 이하로 떨어졌다. 모두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이다. 최근 유로스톡스50지수는 지난 2월 19일 고점 대비 37.01% 떨어졌다.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유로스톡스50지수 ELS 상품 3개도 녹인 구간에 진입했다. 이들 상품은 만기 전에 한 번이라도 손실 구간에 진입하면 손실이 확정되는 상품이어서 위험이 크다. 이 외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이 판매한 ELS 상품도 속속 손실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로스톡스50지수 ELS 잔액이 41조원에 달하고 있어 기초지수가 추가 하락하면 무더기로 손실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주식 등 개별 자산을 기초로 하는 ELS 가운데서도 녹인 구간을 찍는 상품이 속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발행한 10억원 규모 ‘사모 ELS18942호’가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이 ELS는 월트디즈니 등 미국 종목 3개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액티비전블리자드(미국 게임사), 우버(차량공유업체) 등 두 종목을 기초종목으로 한 ‘공모 NH 19116호 및 19117호’도 전날(16일) 우버의 주가 하락으로 녹인을 찍었다.

일각에선 2016년 홍콩 증시 급락으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ELS 상당수가 원금 손실을 봤던 사태가 재연될까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요 주가지수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ELS를 신규 매수하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유로스톡스50지수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지면서 올 1월 평균 기준가에서 녹인 구간까지 5%도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설태윤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발행된 ELS는 대부분 손실 구간 하단이 기준가 대비 65% 정도로 높아 녹인에 걸리기 쉬운 편”이라며 “ELS에 신규 가입하려면 만기까지 2~3년 길게 보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양병훈/김동현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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