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경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2024년을 마무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7일 전했다.
내각부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으며, 이는 연율로 환산 시 2.8% 상승했다.
이번 성장률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을 크게 상회했다.
QUICK이 집계한 민간 예측의 중심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1.0% 증가였으나, 실제 결과는 이를 훨씬 웃돌았다.
GDP의 주요 구성 요소인 개인 소비는 전분기 대비 0.1% 증가해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민간 부문의 또 다른 중요한 축인 설비 투자 역시 0.5% 증가하며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 2024년 전체로 보면 일본의 GDP는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이로써 일본 경제는 4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일본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개인 소비의 확대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설비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엔화 가치 변동 등 외부 요인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