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5월24일 (로이터) - 애플이 23일(현지시간) 핀란드 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와 특허 분쟁을 타결하고 노키아의 네트워크 제품 및 서비스 구매를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 소식에 노키아 주가는 7% 상승했다.
보통 이와 같은 특허분쟁은 업계에서 흔한 일이지만, 몇 년 동안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2월 시작된 양사 간 분쟁이 이렇게 빨리 해결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양사가 공동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번 합의를 통해 노키아는 자사의 휴대폰 특허와 관련해 애플로부터 더 많은 로열티를 받아 모바일 네트워크 하드웨어 수요 감소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게 됐다.
노키아는 또한 애플에게 네트워크 인프라 제품을 공급하고, 애플은 소매와 온라인 점포에서 노키아의 디지털 헬스 제품 판매를 재개하는 동시에 의료 부분에서 협력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는 노키아가 목표로 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노키아는 네트워크 장비 수요 둔화를 상쇄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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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