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3월24일 (로이터) - 이번 달 독일의 민간경기 확장세가 70개월래 최고로 강화됐다. 미국, 중국, 영국, 중동에서 독일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화된 덕분이다.
마르키트는 1월 독일의 제조업 및 서비스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7.0으로 2월의 56.1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70개월래 최고치이자 2월의 56.1에서 56.0으로 하락할 것을 예상한 로이터 전문가 전망도 크게 웃돌았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선도 대폭 상회했다.
세부적으로 제조업 부문 PMI 잠정치는 58.3으로 7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서비스 부문 PMI는 55.6으로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르키트의 트레버 발친 이코노미스트는 "PMI지표는 1분기 독일의 경제 성장세가 강화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마르키트는 철강과 석유 가격이 오르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강화됐다고 말하고 미국 달러 강세를 비용 압박이 가중된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2월 독일의 인플레이션은 2.2%로 1월의 1.9%에서 강화됐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 상승이 주된 원인이다.
마르키트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2.1%까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