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27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간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한 영향에 27일 오전 소폭 상승했다. 비디오게임 제작사 닌텐도는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에 급등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하락 출발했지만 전일비 0.2% 오른 20,093.4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동결하고, 보잉과 AT&T 등 기업들이 강력한 분기 실적을 보고한 데 지지받으며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구보타 마사유키 수석전략가는 "연준의 결정은 도비시한 것으로 보였으며, 이에 달러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니케이는 한동안 좁은 레인지에서 거래되며 20,000포인트 부근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1분기(4월~6월) 실적 시즌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당분간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닌텐도가 4주래 고점을 찍은 후 전일비 6.6% 오른 채 오전장을 마감했다. 닌텐도가 게임기 '스위치'의 강력한 수요 덕에 전문가들 전망치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