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27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7일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위험 자산 랠리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비디오게임 제작사 닌텐도는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에 급등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하락 출발했지만 전일비 0.2% 오른 20,079.64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부진한 인플레이션에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하는 데 조심스러울 것이라는 시각이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전체 인플레이션과 기저 물가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구보타 마사유키 수석전략가는 "연준의 결정은 도비시한 것으로 보였으며, 이에 달러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니케이는 한동안 좁은 레인지에서 거래되며 20,000포인트 부근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1분기(4월~6월) 실적 시즌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당분간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닌텐도는 7.6% 급등했으며, 거래액 기준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이었다. 닌텐도가 게임기 '스위치'의 강력한 수요 덕에 전문가들 전망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은행주와 보험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과 스미토모미쓰이금융그룹이 각각 0.5%, 0.6% 내렸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4% 상승한 1626.84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