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월25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5일 오전 19,000선을 3주 만에 탈환했다. 간밤 미국 증시 상승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북한이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맞았지만 별다른 도발을 하지 않아 투자자들 사이에 안도감도 확산됐다.
니케이지수 .N225 는 전일비 0.8% 오른 19,034.7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북한이 군 창건일을 맞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져 있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대개 오전에 실시됐다.
미쓰비시 UFJ 모간스탠리 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선임 투자 전략가는 "북한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 오전이 지나가자, 안도감이 확산됐다. 이에 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그는 "간밤 미국 증시가 랠리를 펼친 영향에 일본 증시는 이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말 실시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시장이 선호해 온 중도파 후보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아시아, 유럽 시장을 따라 안도 랠리를 펼치며 1%가 넘는 가파른 상승세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원문기사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