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5월02일 (로이터) -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의장 발언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며 강세를 보였던 달러는 2일 강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거래는 한산했다. 달러는 간밤 유동성 심한 거래를 끝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간밤 달러는 공급관리협회(ISM)의 4월 전미 제조업활동지수가 3월의 55.3보다 2.5포인트 하락한 52.8로 하락하면서 견조한 ADP의 민간 고용 발표를 상쇄하자 하락했다.
이후 달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초과지준금리를 인하하자 추가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이 "우리는 정책 스탠스가 현재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어느 방향으로도 (금리를) 움직일 강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자 다시 상승했다.
오후 2시51분 현재 달러 지수는 0.08% 하락한 97.609를 기록했다. 수요일 저점은 97.149였다.
간밤 1.1265달러까지 상승했던 유로/달러는 오후 2시59분 현재 뉴욕장 후반 대비 0.09% 상승한 1.12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0.15% 올라 111.54엔을 가리키고 있다.
조셉 카퍼소 CBA 선임 외환 전략가는 "연준이 정책 정상화를 완료했다는 견해는 유지하고 있으며 금리가 오랜 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사상 최저 수준의 인플레이션 전망치, 임금 동결을 언급하며 "만약 연준이 향후 수년 내에 금리를 조절한다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파운드는 영국 정부와 야당 간 브렉시트 대화에 진전이 있었다는 발표에 간밤 상승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는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1.3101달러까지 상승했던 파운드/달러는 0.02% 하락한 1.304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