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국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타격을 입는 원유 수요가 이번 주 원유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독일 IHS 마르키트(IHS Markit)가 금요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3월 PMI(예측)는 2012년 이래 최저 수준이자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측치인 48에 한참 못 미치는 44.7까지 하락했다. 해당 지표는 이로써 연속 3번째로 50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를 기록했으며, 신규 수주와 고용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부진한 데이터로 인해 국제적인 경제 성장 전망과 에너지 수요의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악화되었다.
OPEC 주도의 감산이 공급 과잉 해결에 도움을 주었다는 신호 속에서, 원유 트레이더들의 관심은 향후 국제 원유 공급 전망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OPEC과 러시아 등 일부 국가가 협력한 소위 'OPEC+'이라는 집단은 작년, 공급 과잉을 해결하고 유가를 지탱하기 위해 일일 120만 배럴의 감산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상업 원유 재고와 생산 활동에 대한 최신 데이터 역시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EIA는 3월 15일로 끝나는 주 원유 재고가 예상 외로 1,000만 배럴 가량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월 이래 최대 수준으로, 수출 증가와 정제 수요 탓으로 보인다.
미국의 에너지 회사들은 향후 생산 활동을 시사하듯, 시추공 수를 5주 연속 줄여 1년 내 최저 수준까지 떨어트렸다. 지난주 시추공 수는 9개 감소한 824개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주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재무장관과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단이 중국으로 향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원유 선물은 금요일, 국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4개월 고점에서 하락해 장을 마감했다.
WTI 원유는 94센트, 혹은 1.6% 하락해 배럴당 $59.04에 거래되었다. 목요일에는 11월 12일 이래 최고점인 $60.39까지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총 0.9% 상승했다.
이 와중 브렌트유 선물은 금요일 92센트, 혹은 1.4% 하락한 배럴당 $66.75에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 유가는 목요일 금년 최고가인 $68.48에 도달했으나, 주간 기준 0.2% 하락했다.
Investing.com이 이번 주 원유시장에 영향을 끼칠 만한 주요 이벤트를 정리해보았다.
3월 26일, 화요일
API가 주간 미국 원유 재고를 발표한다.
3월 27일, 수요일
EIA가 주간 원유 재고를 발표한다.
3월 29일, 금요일
{{0|베이커 휴즈(Baker Hughes)}}가 주간 미국 시추공 수를 발표한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