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2월16일 (로이터)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모멘텀을 반영하며 노동시장의 강력한 체력을 드러낸 것이다.
미국 노동부는 12월 10일 마감한 주에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계절조정 수치로 25만4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4000건 줄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이 내놓은 전망치는 25만5000건이었다.
지난주 수치는 노동시장의 건전성 여부 판단 기준인 30만건을 93주 연속 밑돌았다. 노동시장의 규모가 지금보다 훨씬 적었던 1970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미국 노동시장은 완전고용 또는 완전고용에 매우 가까운 수준에 이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1월 중순 23만3000건으로 43년래 최소치를 기록한 후, 2주 뒤에 26만8000건으로 5개월래 최대치로 증가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매년 이맘때 쯤 연휴 시기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4주 이동평균은 지난주 25만7750건으로 전주에 비해 5250건 증가했다.
한편 12월 3일 마감하는 주에 실업수당을 재청구한 사람의 수는 201만8000명으로 전주 수정치에 비해 1만1000명 늘었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실업수당을 재청구한 사람 수의 4주 이동평균은 204만명으로 전주에 비해 875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