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2월05일 (로이터) - 자넷 옐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준 의장직에서 물러난 후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브루킹스로 자리를 옮긴 전임자 벤 버냉키와 합류하게 된다.
옐렌 의장은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가 마련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성명에서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옐렌 의장은 지난 2007~2009년 대침체 이후 미국 경제의 건강을 회복시키고자 도입했던 제로(0) 상태에 근접한 금리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는 일을 이끌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옐렌 의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 지명했다. 옐렌 의장의 4년 임기는 3일 종료된다. 파월 신임 연준 의장 예정자는 옐렌 의장이 도입했던 정책들을 계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옐렌 의장은 앞서 임기가 끝나면 연준 이사직에서도 물러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이날 파월 예정자가 3일 연준의 의장이 될 것이며 5일까지는 공식적으로 의장직 취임 선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