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한은·산은·하나·SC제일銀, 제식구에 일감 몰아주기

입력: 2019- 08- 16- 오후 10:36
© Reuters.

한국은행 KDB산업은행 SC제일은행 KED하나은행 등이 자사 임직원들의 친목과 상호부조 목적으로 설립한 행우회에 상당한 규모의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 이 같은 은행들의 ‘내식구 챙기기’ 행태는 매년 국회 국정감사와 감사원 지적을 받았지만 바뀌지 않고 있다. 16일 하나은행 행우회가 지분 95.1%를 보유한 물류업체인 두레시닝은 지난해 하나은행(326억원)과 하나금융투자(13억원)를 대상으로 339억원 규모의 상품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두레시닝이 올린 매출(439억원)의 77.2%에 달하는 규모다. 1994년 출범한 두레시닝은 물류관리업과 시설관리 등의 사업을 하는 회사다. 행우회는 물론 하나금융투자도 지분(4.9%)을 보유하고 있다. 두레시닝은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의 거래로 지난해 매출 439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올렸다. 이 회사는 계열사와의 거래를 통해 올린 수익으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4억2000만원씩 배당하기도 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산업은행 행우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건물관리·경비 업체인 두레비즈는 지난해 산업은행과 59억원 규모의 청소·건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도 산업은행과 73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2005년 출범한 두레비즈는 산업은행의 일감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127억원, 2017년 201억원을 올렸다. SC제일은행 행우회가 100% 지분을 보유한 인쇄업체 우행티엠에스도 매년 SC제일은행을 대상으로 6억~7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0억원, 영업손실 1억원을 거뒀다. 한국은행 행우회가 운영하는 서원기업도 한국은행의 기념주화와 기념은행권, 경제교육서적 판매 등을 대행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