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2월26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6일 은행주와 수출주들의 주도로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엔 약세 추세가 멈추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니케이지수는 0.1% 내린 19,410.4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거래는 오후에도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금요일 일본 금융시장은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일본 증시가 한산한 분위기 속에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니케이가 연간 기준으로 오름폭을 나타내 5년째 연간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즈호 증권의 구라모치 노부히코 전략가는 "연말까지 일본 증시는 탄력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이 되면 시장의 관심은 미국 고용 지표와 같은 이벤트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기준으로 니케이지수는 2%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달러/엔이 하락세를 나타낸 영향에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토요타자동차와 파나소닉이 각각 1.2%, 1% 내린 채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과 미즈호금융그룹이 각각 1.4%, 1.2%의 낙폭을 보인 채로 오전장을 마감하는 등 은행주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닌텐도가 회계연도 2017년과 그 이후 연간 약 3종 정도 새로운 스마트폰 게임 출시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니케이가 보도한 영향에 이 회사 주가는 4.5% 상승한 채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관련기사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