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은 사상최고치! 하지만 여전히 저평가 우량주들이 숨어 있습니다. 지금 찾아보세요!저평가 종목 확인하기

국민 57% "동성애 못받아들여"…고소득자가 중산층보다 외로움 ↑

입력: 2021- 03- 25- 오후 09:01
© Reuters.  국민 57% "동성애 못받아들여"…고소득자가 중산층보다 외로움 ↑

국민 절반 이상은 동성애자를 배우자는 물론 친구나 직장 동료, 이웃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가 남자보다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컸다.

외로움을 느끼는 국민이 늘어난 가운데, 고소득자가 중산층보다 외롭다는 사람이 많았다.

통계청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긴 '2020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 국민 중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22.3%에 이르렀다. 2018년 16.0%였으나 2019년 20.5%로 늘었고, 작년엔 1.8%포인트 더 상승했다. 남자(21.2%)보다 여자(23.4%)가 외로움을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이 낮을수록 고립감이 커지는 경향이 있었다. 월소득 100만원 미만은 외롭다는 답변이 54.6%에 이르렀다. 100만~200만원(31.3%), 200만~300만원(26.0%)도 평균보다 높았다.

흥미로운 것은 600만원 이상 고소득자가 400만~600만원인 사람보다 외로운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은 월소득 400만~500만원은 17.0%, 500만~600만원은 14.0%였지만, 600만원 이상은 18.8%에 이르렀다.

우리 국민 중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61.6%였다. 전년(60.7%)보다는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38% 정도는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 지수는 한국행정연구원이 사회통합실태조사를 시작한 2013년 47.3%를 기록한 뒤 2018년 63.7%까지 올라왔으나 2019년엔 하락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29세는 삶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67.1%였으나 30대는 66.8%, 40대는 66.0%, 50대는 62.7%였다. 60세 이상은 51.8%에 그쳤다.

작년 처음 조사한 '소수자에 대한 거리감' 설문에서 응답자의 57.0%는 "동성애자를 어떤 관계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동성애자와 자신의 배우자, 친구, 직장동료, 이웃 등 어떤 관계로도 엮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동성애자에 대한 거부감은 60세 이상(64.7%)에서 가장 컸다. 30대(55.4%)와 40대(54.8%), 50대(57.4%)도 거부 응답이 절반이 넘었다. 19~29세(47.6%)는 유일하게 절반 아래였다. 성별로는 여자(57.7%)가 남자(56.3%)보다 동성애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변이 많았다.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이 소수자에 대한 거리감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초졸 이하는 동성애자 거부 답변이 70.0%%인 반면 대졸 이상은 53.6%로 나타났다.

"전과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은 69.4%로 동성애자보다 높았다. 역시 남자(66.4%)보다 여자(72.4%)의 거부감이 더 컸다.

집단 간 사회갈등 정도가 심하다고 인식하는 분야는 보수와 진보가 85.4%로 가장 높았다. 갈수록 심해지는 정치적 양극화가 통계로도 확인된 것이다. 빈곤층과 중·상층(82.7%), 근로자와 고용주(74.2%) 관계도 갈등이 심한 분야로 꼽혔다. 남자와 여자(48.8%)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

송영길 "선거 여건 좋지 않다…국민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야"

조폐공사, 창립 70주년 기념 '국민 영상공모전' 개최

'대통령 먼저' 맞으라더니…野 "국민은 백신 보릿고개" 비판

홍남기 "LH 사태로 국민 분노 커…공직자는 청렴결백해야"

윤희숙 "부동산 벼락거지 만든 文, 국민을 적폐라 손가락질"

고용·주거·가족 분야 '삶의 질' 떨어졌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